호수 2732호 2022. 11. 20 
글쓴이 프란치스코 교황 
2022-2023년 제37차 세계 젊은이의 날 담화 (요약)
(2022년 11월 20일 세계 젊은이의 날, 2023년 8월 1-6일 세계청년대회)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루카 1,39 참조)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이 어려운 시기에 마리아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특히 당신과 같이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여러분에게 친밀함과 만남의 길을 보여 주십니다. 

 
마리아는 일어났다
   마리아는 주님 탄생 예고를 듣고 나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새로운 상황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에만 몰두할 수도 있었습니다. 천사가 전해 준 놀라운 말은 마리아의 계획들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지만, 젊은 마리아는 꼼짝 못하고 가만히 있지 않고 오히려 온전히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겼습니다. 바로 자신 안에 부활과 새 생명의 힘이신 예수님께서 계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일어나 삶과 활기가 있는 세상을 향하여 길을 떠납니다. 하느님의 계획이 자기 삶을 위한 최고의 계획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성전이 되고, 순례하는 교회, 봉사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가는 교회,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교회의 표상이 됩니다!

 
…… 서둘러 길을 떠났다
   마리아가 서두른 것은 봉사하려는, 자신의 기쁨을 선포하려는, 성령의 은총에 주저하지 않고 응답하려는 열망의 표징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나이 많은 친척 엘리사벳의 어려움에 이끌렸습니다. 마리아는 지체하거나 무심한 채 있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을 더욱 많이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마리아의 삶에 열정을 불어넣고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

 
건강한 서두름은 언제나 우리가 위를 향하고 다른 이들을 향하게 합니다
   건강한 서두름은 언제나 우리가 위를 향하고 다른 이들을 향하게 합니다. 반면 건강하지 못한 서두름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살아가게 또 모든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합니다. 헌신하거나 관심 두지 않고 우리가 하는 일에 우리 자신을 쏟아붓지도 않는 것입니다. 이는 그 어떤 참된 인격적 투자도 없이 살고 공부하며 일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이들의 서두름입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지금이 바로 구체적인 만남을 향하여, 우리 자신과는 다른 이들을 진정 받아들이기 위하여 서둘러 떠나야 하는 때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만 우리는 세대 간, 사회 계층 간, 민족이나 다른 집단 간의 거리를 좁히고 심지어 전쟁을 끝낼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해체되고 분열된 인류 가족 안에서 새로운 일치의 희망을 언제나 보여 줍니다.  

 
모두 함께 리스본으로!
   성모님께서는 파티마에서 회개와 참된 자유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느님 사랑의 강력하고 찬란한 메시지를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전하셨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젊은이들의 위대한 대륙 횡단 순례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동참하도록 초대합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저는 세계 젊은이의 날에 여러분이 하느님을 만나고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만나는 기쁨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모두 함께 리스본에서 민족들과 세대들이 형제로서 얼싸안는 기쁨, 화해와 평화로 얼싸안는 기쁨, 새로운 선교적 형제애로 얼싸안는 기쁨을 재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 일어날 때입니다! 서둘러 일어납시다! 모든 이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위하여, 마리아께서 그러셨듯이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을 품고 갑시다! 여러분 삶의 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앞을 향하여 나아가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서 이루실 수 있는 모든 선한 일을 미루어 두지 마십시오!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의 꿈을 그리고 여러분이 내딛는 걸음걸음을 강복합니다.

 
로마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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