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체험의 해”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대양고등학교 현장에서 피어나는 복음의 불빛
이양수 엘리사벳
못골성당 · 대양고등학교 교사
올해는 ‘청소년·청년의 해’ 두 번째 해로, ‘배움과 체험의 해’입니다. 이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배움의 깊이와 체험의 넓이를 동시에 추구하길 초대하며, 학생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교사들에게는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대양고등학교(교장 : 노태윤 미카엘, 교목 : 김문경 비오 신부)는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단순한 기능 교육을 넘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도록 돕는 ‘복음화된 학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학생들은 지식을 쌓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양 꿈마루’(정독반) 운영은 특성화고 현장에서 드문 모습입니다. 실습과 수업으로 바쁜 하루를 마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늦은 밤까지 정독실에 모여 학업에 몰두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을 줍니다. 야간에 남아 공부하는 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따뜻한 식사는 선생님들의 장학금 기부와 부산교구 사회사목국의 지원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 한 끼의 식사 역시도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희망을 전하는 큰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가톨릭 학교의 인성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이를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그 일환으로 운영되는 ‘공명(共鳴) 프로젝트’와 ‘꿈꾸는 모닥불’ 캠핑은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꿈을 나누며 하느님의 뜻을 묵상하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공명 프로젝트’에서는 선후배 간의 깊은 대화를 통해 유대를 쌓고, ‘꿈꾸는 모닥불’에서는 밤하늘 아래에서 자신의 꿈을 나누고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이 펼쳐집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매주 봉헌되는 교직원 미사에서 시작합니다. 대양고등학교라는 교육 공동체 안에서 피어나는 학생들의 꿈과 가능성은, 교직원들의 기도와 믿음 속에서 세상을 밝히는 복음의 빛으로 자라나리라 우리는 굳게 믿습니다.
- 특성화된 교육 : 학생들은 최신 기술을 배우며,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키워나갑니다.
- 복음화된 교육환경 : 매주 봉헌되는 미사를 통해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삶으로 체험합니다.
- 야간 정독반 운영 : 자발적인 참여로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학습 환경을 제공합니다.
- 인성체험 프로그램 : ‘공명 프로젝트’, ‘꿈꾸는 모닥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인성을 기릅니다.
우리 대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은 꿈을 찾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으로 자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