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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7일(토) 언양에서 “대리구장과 함께 걷는 양업길” 도보성지순례가 있었습니다. 이 ‘양업길’은 최양업신부님의 발자취를 따라 도보로 순례하며, 신앙 선조들의 믿음과 정신을 각자의 가슴 안에 담기 위해 노력하는 길인데요,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이했답니다.
조금은 흐린 날씨였지만, 이날 언양성당에서 권지호(프란치스코) 대리구장님을 비롯한 여러 신부님들과 200여명의 교우들이 함께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본래 계획은 살티공소를 지나 김영재 묘까지 약 12Km를 순례하는 길이었으나, 우천관계로 길천공소까지만 순례 하였습니다.
길천공소에 도착한 교우들은 다 걷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언양성당에서 준비해 준 따뜻한 미역국과 함께 정겨운 식사를 나누고, 내년엔 10월 마지막 토요일에 봉헌되어질 ‘양업길’을 기약하며 해산하였습니다.
대리구장과 함께 걷는 ‘양업길’을 위해 수고해주신 신부님들,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여성연합회, 가톨릭 운전기사회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순례길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전구해 주신 많은 순교성인들과 함께, 우리들의 주님께 찬미영광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