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음악교육원 소속 여성 다성음악 중창단
부산가톨릭음악교육원의 정규, 심화과정을 통해 폴리포니를 공부했던 졸업생들이 학습에 대한 열정으로 2005년 자발적으로 클래스를 만들고 그 중심에 특히 르네상스와 바로크 전통양식을 잘 표현하는 지휘자 이성훈 교수님을 모셨다.

1년 여의 꾸준한 수업과 중세 합창에 합당한 소리를 만들고자 하는 단원들의 열정이 익어 2006년 공식적으로 “쁠레나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그 해 9월 망미성당에서 열린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바흐 오르간 페스티벌’의 우정출연, 매년 음악교육원 졸업 연주회와 부산 성모 병원과 메리놀 병원에서 환우들과 함께하는 미사봉헌과 음악회도 가졌다.
2009년 가톨릭센터 화요음악회와 그 해 6월에는 유럽 3개 도시(독일, 프랑스)를 순회 연주하였다.
오랜 연습과정을 거쳐 2012년 6월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 28회 슈베르트 국제 합창경연 대회’에서 은상, 2018년 1월 고베국제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쁠레나 앙상블”은 아직은 숙성이 덜 된 와인과도 같다. 하지만 이름처럼 ‘앙상블’ 즉 서로의 소리에 자신을 녹여가며 조화의 미학을 터득해 가고 그 속에서 진정한 일치의 신심을키워가고 있다. 결코 적은 연배들은 아니지만 단원 모두는 중세 교회 안에 울려 퍼졌던 천상의 소리를 꿈꾼다. 우리의 노래가 듣는 이들에게 햇볕과도 같은 따뜻한 위로와 주님의 사랑이길 꿈꾼다.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교수님의 지도 아래 음악을 통한 봉사와 주님 사랑의 실천이 “쁠레나 앙상블”이 꾸는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