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음악 활동에 관한 알림과 소식
<등록날짜 - 2007-04-24>

+. 찬미예수님

 

형형의 꽃들이 만개하고 한잎 두잎 떨어지는 걸 보면서,

어느덧 봄도 흘러가고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여기저기서 배낭을 메고 줄지어 걸어가는 유치원 꼬마병아리들을 보며 훌쩍 여행이라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성음악인들을 위한 미사 봉헌이 오는 430일 저녁7시에 있습니다.

이번 달은 미사시간이 부득이한 사정을 7시에 봉헌되니 착오 없으시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