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약도


방콕map.jpg


천주교 방콕한인성당 역사

1977년  방콕 루암루디에 위치한 성 리디머(HOLY REDEEMER)성당에서 매주 주일미사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인 가족들은 여섯 가족이었고. 주로 한국회사의 지, 상사원으로 파견나온 신자나 현지 교민들로 이루어진 이들 가족들은 3개월에 한번씩 성 리디머 성당의 갓 바오(GOD BAO) 신부를 초청하여, 시암스퀘어에 있는 중식집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친교모임을 갖는 정도의 공동체로부터 시작되었다.

방콕은 항공기들의 허브 공항의 역할을 하다 보니 다른 목적지로 가다가 들리는 사제들이 종종 있어서 잠시지만 들리는 사제들의 도움을 심심치 않게 받게 되었다. 1979년 9월에는 대구 대교구의 박형진(아오스딩) 신부가 필리핀의 라디오 베리타스(RADIO VERITAS)를 방문하였다가, 귀국길에 방콕에 들려 대사관을 통해 안홍찬 씨를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연락이 돼서 박형진 신부는 신자들의 모임을 시작하도록 이끌어 주었고, 초대 사목회장에 지백산(JAMES)씨가 선출되고, 총무에 안홍찬(루카)씨가 맡아 천주교 한인 공동체 사목협의회가 구성되어 봉사를 하게 되었다. 그 후에 함세웅 신부 등을 비롯하여 몇몇 사제들이 잠시 들리면서 미사와 고해성사를 집전하고 갔다. 그러다가 1982년에는 안동 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하던 백태원(PIERE) 프랑스 신부가 지나가는 길에 방콕에 들려서 한인교우들과 함께 파리 외방전교회 성당에서 미사와 고해성사를 집전해 주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김수환 추기경, 윤공희 대주교, 김남수 주교 등 한국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이 아시아 주교회의에 참석차 방콕에 들리게 되어 당시 주 태국 교황청 대사인 말티노 대주교와 함께 교황청 대사관에서 성대한 미사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준비 중이었던 예비 신자들의 영세와 견진, 혼인성사 예식까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추기경께 부탁을 하여 사제의 파견은 어려우나 지나가실 기회에 꼭 들려서 방콕 교우들의 영성 지도를 해주실 것을 부탁함으로써 많은 신부들이 이곳 태국을 방문해 영성 생활에 도움을 주고 가셨다.

그러던 중 1983년에 메리놀 선교회 소속 반기엘모(부산 교구에서 10년, 인천 교구 주안 5동 성당에서 5년간 사목활동을 함) 신부가 방콕으로 발령을 받아 부임하게 되었다. 반기엘모 신부는 6개월간의 태국어 교육을 받고 농까이 지방에서 농사지으면서 선교활동을 하였다. 그때 반기엘모 신부에게 부탁을 해서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한국어 미사와 고해성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미사 후에는 콕에서 800킬로 떨어진 농까이에서 13시간을 기차를 타고 오는 반기엘모 신부의 열성에 감동을 받아, 미사 후에는 교우들이 모두 참여 하여 코리아 하우스에서 점심을 함께 하는 등 교우들이 하나 되는 등의 은총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다음 해인 1984년에 반기엘모 신부가 메리놀회 방콕지회의 책임자로 부임하여 한인공동체는 한 달에 한 번 미사에 참여하다가, 이제는 매주 미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사용 중이던 세인트 도미닉 학교(SAINT DOMINIQUE SCHOOL) 내 성당이 협소할 정도로 신자 수도 증가하였다. 그래서 세인트 루이스 성당(지금의 SAINT LOUIS HOSPITAL 내의 작은 성당)으로 옮겨 활기찬 신앙생활이 시작되었다. 이때 성모회, 성가대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구 안토니오(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신부가 한국에서 8년간 수도회생활을 마치시고, 방콕에 오게 되어 천주교 한인 공동체는 한국말을 잘 하는 두 명의 사제들과 함께 더욱 활기찬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다. 반기엘모 신부는 나중에 캄보디아로 발령을 받아 떠나셨으나, 구 안토니오 신부는 계속해서 천주교 방콕 한인 공동체를 지도 해주었다. 당시 구 안토니오 신부는 남사이 지역의 나환자촌, 에이즈(AIDS) 환자촌을 담당하고 있어서 신자들은 그곳에 가서 야외 미사도 하고,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또한 반기엘모 신부와 구 안토니오 신부는 파타야에 있는 교우들을 위하여 한 달에 한 번씩 교우들을 위해 미사를 해주었고, 피정도 파타야 구속주회 피정의 집에서 하여 많은 파타야의 교우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
특별히 한인 공동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주 태국 교황청 대사 말티노 대주교는 부임 기간 동안 여러 해에 걸쳐 성탄절 미사를 직접 집전해 주는 등 많은 교우들이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고 시작된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만큼 방콕 천주교 한인공동체도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을 받는다고 믿고 있었다.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여러 사제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방콕 천주교 한인공동체는 안정되고 성장하게 되어 여러 믿음의 활동들도 하게 되었다. 해군 사관학교• 해양대학교 실습생들이 태국을 방문하였을 때 함께 미사도 하고, 파티도 하였으며, 불우이웃돕기, 주일학교 활성화, 장애자 방문, 고아원 방문, 형무소 방문 등 많은 활동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파티, 체육대회 등 많은 행사와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구 안토니오 신부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게 되어 다시 목자가 없는 공동체가 되는 줄 알았지만, 하느님께서는 캄보디아에서 3년 베트남에서 3년간 사목 활동을 하던 반기엘모 신부를 다시 태국으로 보내 주시어 목자의 지도 아래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995년에는 펫부리 로드에 위치한 돈보스코 기술학교 안에 있는 성당으로 이전하여 한국어 미사를 반기엘모 신부가 집전하면서 천주교 한인 공동체는 이제 안정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반기엘모 신부는 자신의 소임과 한인 공동체를 동시에 맡아 지도하기에는 너무 벅차게 되어 이제 한국 신부를 초청해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 사제의 파견을 요청을 하였다.
이에 당시 주교회의 산하 이주사목위원장이던 군종 교구의 정명조 주교는 부산 교구에서 신부의 파견을 요청하였고 당시 부산 교구장이던 이갑수 주교는 1997년에 군종신부 소임을 마친 박만춘 신부를 천주교 한인 성당의 초대 주임 신부님으로 파견하여 한국인 신부에 의해 사목이 되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재 외국 한인성당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박만춘 아우구스티노 신부는 방콕 초대 한인성당의 주임신부로서 본당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신자들과 동고동락을 하며 노력하던 중에 교통사고와 와병으로 애석하게 귀국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방콕 한인 성당은 또 다시 목자 없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잠시 공백이 있었으나 부산 교구장 이갑수 주교는 김현일 예례니모 신부를 2000년 3월에 제2대 방콕 한인 성당 주임신부로 파견하였다. 김현일 신부는 약 5년간 방콕 한인 성당에서 사목활동을 하면서 성당의 기본 조직인 소공동체(구역)를 정리하고 많은 신자 재교육을 통해 그 동안 부족했던 신자들의 기본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힘쓰는 등의 사목활동을 통해 방콕 한인 성당의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재정적으로도 안정되어 후임 신부가 공동체의 보금자리라고 할 수 있는 교육관을 마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부산 교구 제 3대 교구장인 정명조 주교는 2005년 1월, 5년간의 사목활동을 한 김현일 신부 후임에 김원석 아우구스티노 신부를 방콕 한인 성당 제3대 주임신부로 파견한다. 김원석 신부는 부임하여 그 해 10월에 에까마이 쏘이 12에 교육관을 마련하고 11월 16일에 부산 교구장인 정명조 주교의 태국방문에 맞추어 교육관 축복식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방콕 천주교 한인 성당은 에까마이 교육관 중심의 신앙생활 시대를 열어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6년 3월에는 방콕 대교구로부터 교육관을 정식 경당으로 승인을 받게 되어 부활•성탄 등 모든 전례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경당으로써 교육관은 이제 성체(聖體)를 모시고 성체 조배 등의 신심행위와 매일미사에 참여함으로써 성체성사를 통해 신자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는 영성적인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방콕과 파타야 교우들만의 사목에서 태국전체를 사목하기 위하여 2006년 푸켓공소를 마련하여 교세확장을 꾀하였다. 2008년 10월 본당설립 10주년(사제파견 10주년)을 맞이 하여 김원석 신부 후임으로 이상일 요셉 신부를 파견 하여 제 4대 신부를 맞이한다.

이상일 신부는 부임 후 10주년 행사로 “화해와 쇄신 연수회”와 “ 방콕 1차 성령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고, 2009년 사목목표인 1인 1레지오 가입하기로 정하여 3개 프레시디움을 7개로 늘렸으며 꾸리아를 탄생 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또한 푸켓에 이어 치앙마이공소를 마련하여 1본당 3공소의 시대를 열게되었다. 10여 년간 교우들의 신앙생활을 제대로 지원 해 주지 못한 아쉬움에 사무실과 사무장을 고용하여 교우들의 신앙생활에 필요한 제반 서류 및 지원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어린이 미사를 신설하여 주일학교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2011년 에카마이 교육관을 마감하고 펫부리 교육관을 마련하여 부족한 교리실 및 회합실을 확보 하였다.

2012년 10월 제 5대신부로 부임한 신동원 다니엘 신부는 부임 후 그 다음 해인 2013년 3월 그동안 방콕신자들의 오랜 염원인 우리만의 성당을 람캄행에 위치한 살레시오 수녀원 안에 마련하였다. 교육관과 성당이 분리되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수녀원 부지에 교육관을 신축하여 2014년 8월 교육관을 봉헌함으로써 한인신자들이 완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고 그 토대 아래 자모회, 남성구역, 골프 동호회 청년회 성모회등 많은 제단체를 만들어 제단체 활동을 활성화 시켰다.
또한 파타야 공소를 교세확장을 위하여 마산교구로부터 신부님을 파견받아 별도의 본당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2016년 10월  이세형 유스티노 신부가  제6대 신부로 부임하였다. 몇년동안 본당의 외형적인 확장에 주력했다면 유스티노 신부님께서는 신자들의 내적인 영성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한 사목에 주력하여 매년 신년기도회를 가졌고, 각종 특강과 피정에  주력하였다.  또한 일반신자들에게 맡겨 놓았던 예비신자교리(함께하는 여정)를 본당신부님께서 직접 교리를 담당하여 신자교육에 매진 하였고 교육관 2층에 사제집무실을 마련하여 신자들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코로나 발병으로 인하여 2년간 10여개월의 미사중단으로 교우수 감소 및 재정악화를  겪으며 버텨내었다.
2022년 2월 제7대 신부인 최요섭 요셉 신부가 부임하여 어려운 본당의 현실을 잘 극복하고 있다.
 


 2024 사목지침

“기도와 함께하는 사랑의  해” 

 하느님께서는 창조 이전부터 우리를 이미 당신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믿음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외아들을 내어주셨음을 알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중심에 두게 합니다. 희망은 구원의 신비를 받아들이고 어둠 속에서도 끝내 하느님께서 승리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이러한 믿음과 희망은 온갖 불신과 절망으로 주저앉은 우리를 변화시켜 사랑의 빛으로 인도합니다. 사랑은 어둠으로 가득한 세상을 밝혀주고 우리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빛입니다. 이제 본당 공동체는 이 빛을 따라 ‘사랑의 해’를 살고자 합니다. 지난해 본당 공동체는 ‘말씀을 통한 친교의 해’ 를 살았습니다. 성경 공부를 통해 말씀과 함께하는 시간 들을 보냈고 말씀 안에서 기도의 생활화와 본당 설립 25주년을 맞아 활동의 다양성을 모색하였습니다. 이제 2024년 본당 공동체는 새로운 영적 쇄신의 길을 가고자 ‘기도와 함께하는 사랑의 해’를 살고자 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요한4,16)라는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고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현존과 사랑을 다양하게 체험하고자 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느님과 나누는 직접적인 대화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중심이 되는 활동이며 신자로서의 표시입니다. 우리는 기도로 하느님을 흠숭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용서를 청하고 필요한 은총을 구하며 하느님께 사랑을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분 이셨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 새벽에 외딴곳으로 가시어 기도 하셨고(마르1,35), 제자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 밤을 세우며 (루가6,12) 기도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군중들이 몰려드는 가운데에서도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고 중요한 일을 결정하실 때에도, 기쁘실 때나 괴로우실 때에도, 기적을 행하시기 전에도 늘 기도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 우리도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기에 앞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 찾은 바를 우리 안에서 이루기 위해 기도의 생활화를 지향했으면 합니다.
 본당 공동체는 올해도 쉬는 교우 초대, 예비신자 인도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음을 모았으면 합니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나오고 우리를 하느님과 일치시켜 줍니다.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1요한4,12-16) 우리가 사랑하는 일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삶이며, 결국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소명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이신 그분은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으로서 죽음의 그늘 속에 앉아 있는 백성들을 생명에로 인도하고자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2024년 본당 공동체는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도우심에 의탁하여 빛으로 오신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물며 우리의 사랑이 하느님께로, 그리고 이웃에게로 향하는 ‘기도를 통한 사랑의 해’를 살아가도록 합시다.

2024년 1월 1일
방콕한인성당 주임신부 최요섭(요셉)

 




실 천 사 항

 

1. 기도의 생활화

주일 미사, 평일 미사 적극적 참여

가족이 함께하는 기도의 생활화하기-아침, 저녁기도

매일 오후 9시 주모경 바치기-쉬는 교우 및 본당공동체를 위해

고리기도 참여하기-세대별 전 신자 참여

자녀와 가정을 위한 미사참여하기-첫째 목요일

성시간 참여하기-첫째 목요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 세족례 실시하기(사진 콘테스트)

연말 본당 성가정 축복장 수여하기

가족 안수식-출근이나 등교시 가족 간 축복의 안수 시간 가지기

교리 공부를 위한 문제 풀이 참여하기

 

2. 쉬는 교우 사랑하기

가족 냉담 프로젝트(1가정 1인 인도)를 실시하여 가족 중

쉬고 있는 교우를 적극적으로 인도하기

쉬고 있는 신자들을 확인하여 매달 1회씩 연락을 취하기

쉬는 교우를 가장 많이 성당으로 인도한 제단체와 신자를 선정

연말에 시상하기

본당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쉬는 교우및 비신자들을 위한 폴더 개설하기

 

3. 사랑의 생활화

먼저 인사하며 다가가기

칭찬 릴레이 참여하기

마니또 되어주기: 매월 선정된 마니또를 위해 기도해주기

동호회 활성화 및 문화강좌 개설하기

티다락 하우스 지원하기

셔틀 버스 운행을 통한 본당 알리기

교육관 화장실 공사

본당비품 아껴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