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말하기를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또는 ‘아는 만큼 느낀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느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보이지도 않고 느끼지도 못합니다. 비단 니코데모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그러할진대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을 말을 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능력을 보여주심으로써 사람들을 진리에로 이끄셨습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에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구리 뱀을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셨듯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이는 하느님으로 당신 자신을 계시하면서, 믿는 이들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셨습니다. 구리 뱀이 구원의 표징이 된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우리 구원의 표징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달리신 예수님은 이제 죽음으로부터 일어났듯이, 우리도 주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답으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하늘에서 내려오셔야 했고, 부활하심으로써 모든 구원 사업을 완성하시고 다시금 아버지 곁으로 올라가셨습니다.
하느님을 아는 것은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야지 체험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예언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17.10)
우리의 말과 행실이 믿지 않는 이들에게 영에서 태어난 사람답게 드러나야 합니다. 영에 따라 사는 사람은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되어있습니다. 갈라티아서 5장22-23에 나오는 9가지 열매가 그것입니다. 참된 열매를 맺는 참 신앙인의 모습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하며, 현실의 열매가 후대에 영원한 열매가 되도록 노력하며 사는 신앙인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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