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본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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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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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사순 제 5주간 목요일 강론

방어진성당 주임 신부 김두유 세례자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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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미사 재개를 위해 지하강당과 2층 소강당에
미사실황을 볼 수 있도록
작업하는 모습


 

찬미 예수님!
 


누군가로부터 예기치 않게 아주 값진 선물을 받는다면

여러분들은 기분이 어떠십니까?
 

그런 선물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도 신부가 돼서 값진 선물을 받고 있고, 또 받은 적도 있습니다.
 

 뭔지 궁금하시나요?

바로 신자 여러분들입니다.
 

 신부들은 임기가 차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예상치 못한 소임지이지만, 그 소임지에 가면

하느님의 자녀인 여러분들이 가장 큰 선물이 됩니다.
 

새로운 만남, 새로운 시작이 늘 그렇게 설레고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가 새로운 시작이고, 만남이라는

 얘기치 못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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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는 아브람이라는 이름에서 아브라함으로 바뀌고,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얘기치 못한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시는데,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쌍방간의 합의에 의한 계약이 체결되는 것인데,

하느님이 주도권을 가지시고, 무상으로 계약을 맺으십니다.
 

 더구나 후손들에게 같은 하느님으로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자자손손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 되어주시고,

 여러 민족들에게도 같은 하느님이 되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에게도

 그 계약이 지속될 것임을 밝히십니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이 우리들에게도 유효할려면

반드시 단서가 붙어있습니다.
 

 “너는 내 계약을 지켜야 한다.”입니다.
 


하느님은 계약에 자유롭게 충실하신 분이십니다.

그 계약을 깨뜨리는 것은 우리들입니다.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는 것이 계약입니다.

그 계약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머무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하느님께 소홀히 한다든지,

불성실성을 보이는 삶을 산다든지 할 때는

하느님의 계약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악을 저지르거나 죄에 빠져있을 때는 은총이라는 선물이 깨지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믿음의 뿌리는 아브라함에게서부터

 시작이라는 자긍심은 아주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긍심도 예수님을 만나면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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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과 유대인들의 대화가 점점 고조되어

 거의 막판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시지만,

유대인들은 신성 모독죄로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는 말입니다.
 

 

일개 나자렛이라고 하는 가난한 촌 동네에서 태어난

 예수님이라는 기정사실에서부터 깨어나지 못하는 무지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하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의 말씀과 같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내 계약을 지켜야 한다.

 그러면 자자손손 하느님이 되어주겠다.’는 영원한 하느님이 약속되었듯이,

예수님께 하신 말씀을 지키는 이는 영원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성부 아버지와 함께 계신 하느님으로서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라고

 하셨기에 예수님의 말씀이 곧, 하느님의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신 분이 누군인지를 상기시켜주시나,

 여전히 인간적인 눈으로만 예수님을 받아들이기에,

 그분의 말씀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만났고,

하느님과의 만남이 큰 은총의 선물이 되어 큰 기쁨이 되었듯이,

유대인들도 하느님에게서 온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같은 은총과

 기쁨을 주는 분이라는 것을 가르치지만 못 알아듣고 있습니다.
 

분명 하느님이 먼저 계시기에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모든 계획은 예수님을 통하여,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서, 모든 영예와 영광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그렇게 아브라함을 우상시하다싶은 자긍심을 가진 유대인들이라면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예수님을 진정한 자기들의 하느님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을 역설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한 하느님이 되어 주시기에 죽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느님의 나이를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다는 말로,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만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으로서는 하느님을 쉽게 알아볼 수 없지만,

눈에 보이는 하느님으로 오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인 것처럼, 우리들의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난 우리들은

유대인들과 같은 과오를 겪지 말아야 합니다.
 

무지몽매한 유대인들을 깨우쳐주시려고 애쓰시는 예수님이시만,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셔야지만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되고, 우리들도 영원성에 참여할 수 있는,

 주님의 값진 희생의 선물로써 새 계약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이 새 계약은 죄로 말미암은 억압에서 해방되어,

 영원한 생명을 주는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단 조건은 “주님의 말씀을 잘 지킨다”

전제 조건이니, 엉뚱한 곳에서 가십거리에 현혹되지 마시고

 영원한 것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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