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본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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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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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 사순 제4주간 금요일 강론

방어진성당 주임 신부 김두유 세례자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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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십자가의 속을 검게 태웠다. 빈 무덤을 연상 시킨다.

 

 

찬미 예수님!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리려고 열심히 강론을 보내고 있는데, 도움이 되시는지요?
 

저나 여러분들이나 이번 사순 시기는 미사 전례만 없지,

실제로 고통과 어려움이라는 내용으로 볼 때는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잘 체험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강론에 앞서 강론 쓰기가 많이 힘들어서

우연히 노래 하나 들으면서 머리를 식히고 있는데,

마치 들려오는 노래가 프랭크 시나트라라는 가수가 부른

 ‘마이웨이(My Way)’라는 곡입니다.
 

가사의 내용 중에서 “모든 것에 정면으로 부딪치고,

나의 길을 당당하게 버텨냈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신앙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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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는 지혜서의 일부분을 묵상합니다.
 

지혜서는 하느님을 믿으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인들의 삶과 악인들의 삶을 많이 대조시켜서

올바로 살아가는 삶의 지침을 말해줍니다.
 

악인들은 절대로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를 복음에 의해서 생각을 해보면,

 마치 유대인들과 예수님과의 모습을 대조하는 것과 같습니다.
 

악인들은 의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악인들은 편한 것만 생각을 하고, 의인들은 자신에 주어진

 십자가를 적극적으로 짊어지고 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한낱 어리석은 죽음으로 밖에 안 보이지만,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의 힘이며, 하느님의 지혜인 것입니다.
 


악인들의 생각에 의하면, 의롭게 살았는지 아닌지가 결정 나는 것은

 “그의 최후가 어찌될 지 지켜보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우리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준 것이지만,

어리석은 악인으로 대표되는 유대인들이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을 조롱하는

“십자가 아래로 내려와 너 자신이나 구해보아라.”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죄인들이나 사형 선고 받고 죽는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는’

처형의 모습이지만,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합니다.
 


의인들에게 고통과 모욕, 죽음이 닥칠지라도,

하느님께서 의인들에게 주시는 선물이란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과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은 상급”을 말하는 것이지만,

 악인들은 그런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믿음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은 현실에서의 고통과 어려움 등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이런 고통과 어려움이 우리들에게 왜? 주어지는지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힘에 의지하여 살려고 하는

경향이 많기에 고통이 오면 피하려고 하고,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하는지 하느님을 원망만 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드러났습니다.
 

믿는 이들에게 십자가가 없는 삶이란 거짓된 삶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십자가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매일 자신의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가는

 당당함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당당함을 바탕으로 하느님을 공경하고, 자신을 낮추는

신비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장애물이 있을 수 없고,

하느님께서 기억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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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도 예수님은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도 당신께서는 당당하십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한다.”는

주님께서 하실 일을 보여주는 당당함을 보이십니다.
 

유대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해도 돌아다니십니다.
 

보통은 누군가가 나에게 위협이 된다는 걸 알면,

또는 우범지역이라면 피하는 것이 상책인데,

예수님에게는 그런 마음이 없으십니다.
 

예수님의 이런 행태에 유대인들이 동요합니다.
 

납득이 되지 않는 행보이지만,

마음 한 켠에는 메시아를 갈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참된 메시아의 모습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인간으로서의 예수님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알고 있었지만,

아버지에게서 온 하느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느님을 모르지만,

예수님은 성부 아버지를 안다고 증언하는 이유는 그분에서 왔고,

그분이 보내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증언은 참된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얄팍한 지식과 고정 관념에 의해

사람이 되어 오신 메시아를 못 알아보게 만든 것입니다.
 

어둠 속에 있는 백성들에게 빛이 되어 이 세상에 왔지만

그 빛을 알아보지 못하는 겁니다.
 

하느님은 우리 가운데 계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하였지만

 붙잡히지 않는 이유는 아직 그분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한 복음에서 말하는 “때”는 “아버지에게서 왔다가

아버지에게로 가는”것을 말합니다.
 

우리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때란

십자가의 신비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난과 죽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생명으로 가는 신비를

 우리 인간의 지성으로는 깨닫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나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모습은 화려하고,

 전능한 영웅처럼 오셔야 할 메시아의 모습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성향을 아시고 깨우쳐주시고자 당당하게 증언을 하시지만,

아직 주님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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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에 묵상하게 되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우리들의 무지에 의해 그분이 당하셔야만 했던

필수적인 것으로 되어 버렸지만,

오늘을 사는 믿음의 사람들은

 유대인들과 같은 모습으로 지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단편적인 지식들만을 가지고

우리가 세상을 전부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는 우리들을 비아냥 거려도,

우리는 주님처럼 당당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주님을 제대로 아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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