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성가정 축복미사

가톨릭부산 2019.05.01 10:15 조회 수 : 76

호수 2541호 2019.05.05 
글쓴이 가톨릭부산 

2019년 성가정 축복미사

 

510() 19:30 가야성당

주례 : 손삼석 주교

 

우리 교구에서는 2002년부터 매년 성모성월이자 가정의 달인 5월에, ‘성가정축복장을 수여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각 본당 주임신부님의 추천을 받아 33가정이 성가정으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정귀영 베드로 문길자 데레사 가정 / 개금성당

 

문길자 데레사 자매 집안은 대대로 천주교 집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외인인 남편을 만나면서 오랫동안 교회를 떠나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첫째 딸이 고등학생이 되어 세례를 받겠다고 하였을 때, 딸이 자신과 같은 삶을 살게 될까 두려워 세례를 반대하기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딸은 뜻을 굽히지 않고 세례를 받았고 그것을 계기로 데레사 자매도 성당에 다시 나오게 되었지만 조당에 걸려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다시 냉담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2016년 둘째 딸이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남편이 하느님의 품으로 다가가기를 원했습니다. 남편의 권유로 병원 원목센터를 찾아 둘째 딸이 마리아로 대세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때에 데레사 자매는 둘째 딸이 천국에서 주님 곁에 영원히 머무르리라 확신하였고 성당 교우들도 마리아를 위한 100일 기도에 함께 해주었습니다. 기도 첫날, 데레사 자매 부부와 첫째 딸 부부, 외손자들까지 모두 성당에 나왔습니다. 남편은 이날 이후 입교하여 예비자 교리반에 들었고, 조당을 풀고 관면혼배도 하였습니다.

참으로 길고도 먼 터널을 지난 이 가정은 성가정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데레사 자매는 주님을 떠나있던 시간보다 살면서 주님 곁에 머무를 시간이 더 적지만 우리 가족과 그리고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주님 도와주소서.”하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2019년 성가정축복장 수여 가정

가 야 김갑동(요셉) 안윤정(릿다)

개 금 정귀영(베드로) 문길자(데레사)

금 정 박균태(대철 베드로) 김순임(안나)

꽃바위 최병헌(프란치스코) 이춘열(세실리아)

남양산 김선자(아녜스)

다 대 이승재(안토니오) 신영옥(안젤라)

달맞이 신현용(모이세) 허영은(수산나)

당 감 하석주(바오로) 김정숙(카타리나)

대 연 권오승(스테파노) 윤태숙(스테파니아)

대 천 박성표(마태오) 곽정희(데레사)

덕 계 최원기(요한보스코) 변지혜(에스텔)

동 래 정성훈(베드로) 최영미(세라피나)

만 덕 이정열(파비아노) 양은주(데레사)

망 미 박병원(미카엘) 이춘란(루시아)

명 지 배동룡(바오로) 김혜숙(아가다)

몰운대 김세웅(안토니오) 이경애(실비아)

범 서 나응용(요한마리아비안네) 조남석(율리안나)

범 일 이주혁(스테파노) 김용미(베로니카)

삼 계 이승종(가브리엘) 손영순(가브리엘라)

수 영 김일환(야고보) 이숙자(젤뚜르다)

안 락 문형일(마리오) 유길영(데레사)

야 음 김철호(아우구스티노) 김은경(아녜스)

양 정 김대기(베드로) 탁희숙(젬마)

엄 궁 박영준(라파엘) 김윤영(라파엘라)

염 포 류준열(시몬) 이영선(스텔라)

온 천 김현모(예로니모) 이보현(말가리다)

우 동 이상기(엘리아) 김희정(로사리아)

우 정 김정삼(이냐시오) 안나영(로사리아)

이기대 안기주(아우구스티노) 정영숙(모니카)

전 하 김성용(레오) 류현경(크리스티나)

정 관 김로강(샤를드푸코) 배경숙(엘리사벳씨튼)

호 계 윤태목(그레고리오) 이애자(골롬바)

활 천 석진두(바실리오) 이용복(오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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