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합니다.
김태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 이주노동자 사목
부산교구 노동사목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평일에는 대청동 가톨릭센터 5층 사회사목센터 사무실에서, 주일에는 초량성당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청, 법률구조공단 등 관공서를 방문하여, 이들이 주로 상담해오는, 받지 못한 임금과 퇴직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형편이 어렵거나 급하게 병원진료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부산가톨릭의료원에서 마련한 ‘착한 사마리안 기금’의 지원을 통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초량성당에서 오후 12시부터 한국어 교실, 2시 베트남어 미사, 4시 영어 미사, 3시부터 노동 상담과 무료진료소인 ‘도로시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 올해부터 사회사목센터와 초량성당을 중심으로만 활동해오던 이주민 사목 활동의 영역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2007년 김해 임호성당에서 시작한 ‘김해 이주민 지원 센터’와 2012년 말에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수녀님들이 마련한 ‘성 요셉 이주민 지원 센터’의 운영을 받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김해 이주민 지원 센터’에서는 주일에 노동 상담, 무료 진료소, 한국어 교실,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한자 교실, 오후 3시 영어 미사, 다문화 엄마들 자모회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성 요셉 이주민 지원 센터’에서는 노동 상담 및 한국어 교실, 식사 대접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이주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사목 활동을 해왔다면, 김해 지역은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양쪽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김해 2곳의 이주민 지원 센터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며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평일에는 ‘성 요셉 이주민 지원 센터’ 사무실을 중심으로 일하고, 주일에는 임호성당 ‘김해 이주민 지원 센터’에서 미사, 무료진료소, 한국어 교실 등의 활동을 합니다. 이렇게 김해 지역의 이주민들에 대한 사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특히 김해 지역에 계신 분들의 관심과 자원 봉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원 봉사자로는 한국어 교실 교사, 무료 진료소의 의사, 간호사, 약사, 통역 봉사자, 전례 봉사자, 식사 봉사자 등 많은 분들이 필요합니다. 부산교구 지역에 있는 이주민들이 먼 타향에서 조금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안식처를, 우리 교회가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오늘 제2독서 바오로 사도의 말씀으로 인사드립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1코린 1, 3)
※ 후원 및 자원 봉사 문의 : 070-8860-0243
농협 301-0140-1441-31
예금주 : 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