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마태2,11)./2019-01-04/변혜영.
동방에서 별을 보고 온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렸다. 그리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는데,그럼 나는 무엇을 아기 예수님께 예물로 드릴수 있을까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본다. 지금까지 살면서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다. 중학교때는 그림을 하고 싶었고,수녀원에 와서는 오르겐 반주하는 것을 좋아 했고, 최근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공부했으나,자꾸만 아파서 그만둔 일이 있다.
나의 예물은 그림,오르겐,공부를 예물로 봉헌드렸다. 내가 좋아 했고 마음이 많이 쓰였던 부분들을 이젠 예수님께 드리면서,안타까운 서운함 보다는,가볍고 자유로운 훨훨 날아오를 마음의 불편이 없어 졌다. 애착하는 것을 움켜지기 보다는 주님께 솔직하게 내어 드리는 것이 더 행복하다.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 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이사60,6).이사야서에서 말하듯이 자신을 봉헌하므로써 주님께 찬미를 드리게 된다. 자신의 좋은 것을,자신의 부족을,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봉헌 드리는 일이 우리 신앙인들의 자유이다.
2019년이 시작했고 새해의 결심들이 몇일 지나면서 잘 되어 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자신에게 실망하기 보다는 스스로 다독이면서 용기와 격려를 하면서 여유롭게 한걸음씩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올해는 매일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릴수 있길 소망해 보았다. 그리고 틈틈이 주님과 대화를 나누길 또한 바래 보았다.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에페3,6). 예수님안에 머물러야 하고,복음을 통해서 예수님과 같이 상속자가 되고 그분의 지체가 되며 그분과 같이 수혜자가 된다는 이 말씀이 얼마나 큰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지 안다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그분을 따른다는 것이 큰 축복임을 절실히 느끼며 주어진 시간들안에서 깨어 살려 노력할 것입니다.
아침이 되면 상쾌하게 일어나고,하루의 일과를 기쁘게 지내고,저녁이 되면 그날의 축복에 대하여 감사를 올리고,하루의 반성을 결심하며 새날을 준비하며 잠자리에 들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세상속으로 흘려 보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아침에 특히 요즘 일어 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도 오늘 보다는 내일 아침이 더 즐거운 기상이 되길 마음을 다져 봅니다.
매일 반복되는,새해가 되었지만 아무런 별 변화도 없는 듯한 일상이 어제와 같다고 느낄수 있으나,우리에게 주어지는 매일은 늘 새로운 날들입니다. 매일 매일을 감사로이,기쁘게, 즐거이 살수 있다면 자신과 이웃과 주님께 기쁨이 되고 빛이 되어 빛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인 여러분!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믿으며,용기와 힘을 내어 슬기로운 관리인이 되어 주님의 나라를 세상안에서 박동치게 합시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