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5 09:20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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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2018-12-25/변혜영.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지금 막 성탄 낮미사가 끝났습니다. 대림기간동안 은퇴신부님들께 성탄 인사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어제 성탄 밤미사를 드렸는데,저는 향복사를 했습니다. 신부님께서 복음을 봉독하실 때 향이 위로 올라오면서 저를 온통 감싸니까 너무 웃기는데, 웃음을 참느라 순간 조금 난처 했습니다.

천사미사곡을 부르면서,성탄밤미사는 잘 끝났고, 아가페때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데,미리 준비해둔 성탄카드와 종이봉투에 담아둔 작은 선물들을 공동체 수녀님들이 챙겨 가면서 기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예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선물은 몇일전에 우체국 큰 박스안에 가득히 보내온 선물들을 공동분배하여 종이가방에 나누어 넣었습니다.

보내주신 분의 고마운 마음 때문에 공동체가 기쁘게 나누어 가질수 있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자필로 개개인에게 보낸 성탄카드를 수녀님들이 돌려 보면서 읽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성탄카드의 내용은 모두 다르게 썼습니다. 그리고, 동산의 봉사자들에게도 성탄카드를 자필로 써서 보냈는데,그분들도 좋아 하셨을 것이 눈에 선합니다.

성탄의 기쁨을 작게 나마 성탄카드로 나누게 하심이 감사했습니다. 오르겐 반주를 하신분도, 성탄 구유와 꽃꽂이를 하신분도,성탄절 노래를 기쁘게 부르신 이들도,대림절동안 성탄 인사를 다니신 이들도, 모두 모두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즐거이 성탄을 맞이 함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아가페 준비를 하시느라 수고해 주신 분들도 고마웠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매년 성탄때마다 오시지만,매년 성탄을 맞이하는 저의 마음은 새롭고,색다르고, 감사할뿐입니다. 작년에는 병원에서 성탄을 맞이 했으나,이렇게 공동체와 함께 성탄을 맞이하게 되어 무척 감사하고,고맙고,감격스러웠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저는 공동체 식구들게 개개인으로 성탄 카드를 자필로 적어서 선물 해 왔습니다. 올해는 미리 선물이 한박스 오는 바람에 작은 선물도 나눌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한박스 가득 선물을 보내 주신분께는 빠른 시일안에 감사 카드를 보내려 합니다. 선물을 받는 것도 기분 좋지만, 선물을 나누는 기쁨이 더 크고,행복합니다.

저는 내일부터 오일간 2018년 마지막 휴가를 갑니다. 그 기간동안도 다양한 것들이 마련되어 있으리라 보면서, 벌써부터 마음이 기대가 되고,무엇이 다가올까 하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모두 모두,성탄을 축하 드리구요.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새해를 잘 맞이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내안의 기쁨이,이웃과 세상의 기쁨이 되어 전해지는 아름다운 흐름을 바라본면서,아기 예수님의 선한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 져서 좀더 밝고,맑은 우리들의 삶의 공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성탄,성탄,성탄, 축하드립니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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