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자 1일 피정(2018년 하반기)
예비신자 2018년 하반기 1일 피정이
2018년 12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경까지
예수성심전교수녀회 부산 본원 "성심 영성 센터"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오는 12월 24일에 세례를 받을 예정인 예비신자 중 26명이
장재명 파트리시오 부주임 신부님과 원장수녀님
그리고 선교분과 소속 여러 봉사자님들의 도움으로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세례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피정(避靜.retreat)은
"피세정념(避世靜念)" 또는 "피속추정(避俗追靜)"의 준말로서,
신앙인들이 영성 생활에 필요한 영적 자양분이나
새로운 변화와 쇄신의 계기를 얻기 위해
그동안 자신의 삶을 옥죄고 있던 일상의 생활과 일에서 잠시 벗어나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 안에서 고요히 머무르면서
묵상과 성찰, 강의와 토의, 개인 및 공동 기도 등의 영적 수련을 통해
신앙의 의미와 깊이를 더욱 견고히 다져가는 신심행위입니다.
따라서 이 피정은 한두번 하고 그칠 것이 아니라
일생동안 기회 닿는 대로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가급적 자주 가지는 것이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선교부장 김태형(파스칼) 형제의 피정 전반에 대한 설명으로
1일 피정의 막이 올랐습니다.
언제나 온화한 어머니 같으신 원장 수녀님의
"친교의 시간"과 "만다라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jpg](http://www.catholicbusan.or.kr/./files/attach/images/249418/866/813/d249eeb6f41d15b5b4217e130a4bd4a8.jpg)
![5.jpg](http://www.catholicbusan.or.kr/./files/attach/images/249418/866/813/8a4fcff3f957c3394fac199819f2e904.jpg)
"만다라" 그림 발표 후 "침묵 산책"이 이어졌습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성심 영성 센터" 수녀님들이 지어 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일곱가지 성사"에 관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10.jpg](http://www.catholicbusan.or.kr/./files/attach/images/249418/887/813/1f0f5a54bb9315d018488fdc57373615.jpg)
조재군 형제가 제1독서를, 김희영 자매가 제2독서를 봉독하였습니다.
전례부장 이수현(크레센시아) 자매가 미사 해설을 하였습니다.
안락성당 전임 반주자 황운선(실비아) 자매가 성가 반주를 해주었습니다.
수줍은 듯 남몰래 피어 있는
이름 모를 들풀에 영근 열매가 참 소담스럽습니다.
겨울 동지를 1주일 앞둔 엄동설한에
저리도 영롱한 열매를 맺으며 꼿꼿이 서있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하고 신기하고 감탄스러웠습니다.
이제 곧 하느님께서는
세례성사를 통해 우리 예비 신자들의 가슴 가슴 마다
영원한 생명을 맺는 씨앗을 심어 주실 것입니다.
부디 그 씨앗을 소중히 가꾸어
"삼십배, 육십 배, 백 배"(마태 13, 1-23 )의 열매를 맺음으로써
하느님 아버지께는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자신들은 영원한 구원의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