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리구 노인대학연합회 봉사자의 날

 

 

 

 

 

지난 11월14일(월) 탑곡공소와 언양성당 일대에서 울산대리구 노인대학연합회 봉사자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예년과 달리 야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8개 본당 70여명의 노인대학 봉사자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조금 걱정되는 시작이었지만 아주 조금 내리던 이슬비조차도 도보순례가 시작되자 그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편안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탑곡공소 순례 후에는 언양성당으로 이동해 감사미사와 정기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미사 집전은 봉사자의 날 도보순례 길부터 함께 해 주신 권지호 프란치스코 대리구장 신부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대리구장 신부님께서는 사회의 고령화보다 교회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현실을 비관적인 것이 아닌 시대의 징표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노인사목이 앞으로 우리 교회가 해야 할 핵심적인 사목이라고 보며, 노인사목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화시키기 위해 노인대학이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미사 후에는 맛있는 점심식사와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총회 후에는 개근상과 기념품 증정식, 단체사진 촬영도 하며 즐겁게 봉사자의 날 행사를 마무리했답니다. 미사 준비와 장소 협조, 점심 식사 후식까지 준비해주신 언양성당에 감사드립니다. 또 교구에서 빗길을 뚫고 와주신 선교사목국 부국장 안형준 마르첼리노 신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점심식사를 준비해주신 울릉도밥집, 행사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노인대학연합회 간부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 년 동안 고생하신 노인대학 봉사자분들도 주님의 보살핌 안에서 즐거운 하루가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