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수 | 2506호 2018.09.16 |
|---|---|
| 글쓴이 | 한그린 미카엘라 |
“제4회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수기”
세상에 건넨 작은 인사 : 임마누엘
한그린 미카엘라 / 개금성당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4박 5일의 작은 순례인 KYD(한국청년대회) 주제이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였습니다. KYD가 열린 올여름은 참 잔인한 날씨였고 더욱이 부산보다 훨씬 더운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니!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갈증을 느꼈었고 주님께서 이 목마름을 해소해주실 것이란 믿음으로 떠났습니다. 사실 대부분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모였었지만 떠나기 전 발대미사 때 신부님께서 “우리는 하느님 빵을 나누는 식구입니다.”라고 하셨고 우리는 그렇게 ‘식구’가 되어 동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KYD 기간 내내 힘들었다는 것보단 행복하고 또 행복해서 ‘여기가 천국일까?’란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순교자 발자취를 따라 도보순례를 할 때, 서울 한복판에서 ‘우리가 하느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임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었던 것, 명동성당에서 우리 청년들을 위한 열정의 축제가 열린 것, 청년콘서트를 통해 우리의 고민을 서로 공감하고 찬양으로 해소할 수 있었던 것, 마지막으로 우릴 위해 떼제마을에서 오신 신부님들과 함께 나 자신을 하느님께 오롯이 내어드렸던 떼제저녁기도까지!
요즘 세상은 참 힘들고 또 힘들고,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고 합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사회는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잘하는 사람, 학습 능력이 뛰어난 사람,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바라보고 또 그렇게 되도록, 반드시 그것을 이루어야만 인생의 완성을 바라볼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청년들은 완벽하지 못한 나를 바라보는 방법, 주님과 함께 행복을 찾는 방법, 세상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 나를 가지는 방법들에 어설프기만 합니다. 전 이 대회를 통해 세상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를 전혀 찾지 못했고 이미 잊었습니다. 하느님은 언제 어디서든 저를 살리시고 제 두 다리를 절대 세상 앞에 무릎을 꿇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또한 저는 쉬고 있는 제 청년 형제자매들이 다시 하느님 앞에 나와서 새로운 나를 만나고, 저희와 같이 기쁨으로 뛰고 슬픔은 나누고 희망을 품고 살 수 있기를! 그렇게 우리 교회공동체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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