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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꽃이 피었습니다/2018-08-09/변혜영.

8월도 이젠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도 점점 우리곁을 떠나가게 되겠지요. 올해는 다른해 보다도 매우 더운데요. 그래도 다들 힘 내시고 잘 지내시리라 보며,막바지의 여름이 잘 지나가길 바래 봅니다.

 

날씨가 더운만큼 올해는 백일홍 꽃이 더 예쁘게 피었습니다. 초록빛깔의 나무들 속에서 보라색으로 빨강색으로 곱게 핀 백일홍이 더욱더 눈길을 끄는 것은 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매미는 고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이 보이는 하루의 아침이 힘빠지는 아침이 아니라, 그래도 뭔가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만들고,용기를 가지게 하는 것은 잠 자는 사이에 뿌려진 좋은 생각의 선물 덕분인 듯 합니다.

 

마당을 밟으며 잠깐 걸어 보며 느낀 것은 그래도 해는 뜨고 지고 하루의 일정들은 어김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입니다.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무슨 마음이든지 일정한 시간은 가고 있고 그 안에서 우리들은 자신의 몫을 피하지 말고 살아 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부여된 자신의 목숨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이 존귀하며 귀한 생명입니다. 각자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며 세상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돌을 던져도 끝까지 사랑해야 할 대상은 자신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명제만이 남습니다.

 

누구 와도 비교 하지 말며, 누구와도 견주지 말며, 누구와도 상응될수 없는 귀하디 귀한 자신의 목숨을 감사히 잘 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을 선택하련다 하면서 아까운 목숨을 자신이 마음대로 할 것이 아니라,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살아 내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요구 할수 있지만 선택은 각자가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뜻이 맞지 않으나 좋은 결과가 도출되리라 믿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은 타인과 같지 않고, 타인과 소통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무엇에도 실망하지 않고 희망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좀 어긋나면 어떻습니까? 좀 맞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어느것에도 실망하지 말고, 어느 것에도 마음 상해하지 말고 통크게 마음을 한번 사용해 봅시다.

 

아직 일어 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미리 앞질러서 생각하여 고민하지 말기입니다. 하루만 생각하며, 하루만 보면서 하루를 살아 봅시다. 모두가 앞질러서 가고, 맨 꽁지로 뒤에서 뒤쳐져서 가면 좀 어떨까요! 인생을 느긋하게 여유롭게 가 봅시다.

 

백일홍 꽃이 피었습니다. 예쁜 꽃이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곱게 피어서 타인에게 기쁨의 사람이 되라고 하는 듯 합니다. 찌부러지지 말고,자신을 사랑하며 오늘도 힘차게 사랑의 숙제를 향해 달려가 봅시다^^*~ ~ ~

  • ?
    가문협공복자 2018.08.22 14:42
    백일홍의 메시지 저도 되내이어 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곱게 피어서 타인에게 기쁨의 사람이 되라고'
    감사합니다.
    변혜영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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