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대회를 통한 신심함양

가톨릭부산 2018.08.08 09:48 조회 수 : 48

호수 2501호 2018.08.12 
글쓴이 한건 신부 

성체대회를 통한 신심함양
 

한건 신부 / 순교성지사목 jubo@catb.kr
 

   교구 초창기에 신자들의 신심 운동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개인으로는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신심을 함양했고, 공동체로는 성체대회를 통한 성체신심의 함양이었다. 1958년 9월 28일 처음으로 교구 성체대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그리고 부산교구 내의 미국 군인 가톨릭 신자들과 합동으로 개최하였다. 성체대회는 대미사, 성체거동, 성체강복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성체거동 행렬은 장엄하고 화려하여 부산 시민들에게도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1958년 제1차 성체거동 행렬에 대한 묘사를 보면, 그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성체거동 행렬은 예수님 성상을 선두로 성체대회 현수막·태극기·교황기·성조기·유엔기 등이 따르고 그 뒤를 미국·국군·대양공업고등학교의 악대와 중고등학생들이 성가를 합창하면서 행진하였다. 뒤이어 중앙성당 교우들·수도자·성직자·향로 대열이 따르고, 각 성당 연합 천사 대열이 성체를 옹위하였다. 연합 천사 선두 대열은 백의의 소녀들로서 화관을 쓰고, 꽃들을 성체 앞에 펴 놓았다. 성체 뒤에는 간호사들·가톨릭 합창단·서대신성당 교우들·해성학교 악대· 그 뒤를 부산 시내 각 본당 교우들이 행진하였다. 이 행렬의 길이는 약 2km에 달했다.” 『교구 30년사』
   성체대회는 가톨릭교회에 대한 외교인들의 인식과 관심을 높임으로써 교세확대와 신자들의 사기도 진작되었다. 하지만 성체대회는 아래와 같이 6차례만 개최되었고, 70년 이후에는 신앙대회로 바뀌면서, 행렬은 없어지고 집회가 되었다.


일자

성체대회 장소

참가인원

성체거동

1958.9.28

우남공원(용두산)

2만명

우남공원-대양중고등학교

1959.9.27

공설운동장(구덕운동장)

15천명

공설운동장-남일초등학교

1960.11.6

공설운동장

15천명

공설운동장-부산역

1962.9.30

공설운동장

3만명

공설운동장-중앙성당

1964.5.31

공설운동장

15천명

공설운동장-남일초등학교

1967.5.28

초랑역 철거장소

35천명

초량역-우남공원


제2차 한미합동성체대회.png

제4차한미합동성체대회.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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