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까? 살 맛이 납니까?

가톨릭부산 2015.10.19 01:52 조회 수 : 56

호수 2340호 2015.08.09 
글쓴이 김옥수 신부 

행복합니까? 살 맛이 납니까?

김옥수 도미니코 신부 / 밀양가르멜수녀원 상주

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어린이와 청소년의‘주관적 행복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답니다. 그것도 6년이나 연속으로.

그럼 우리 교우들의 행복지수는 얼마나 될까요?
교우 여러분 행복합니까? 신앙인이라 행복합니까?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어떤 복을 받았나요?
그래서 미사가 끝나고 성전 문을 나설 때는 받은 복 때문에 기쁘고 발걸음이 가볍나요?
그러면 당신은 행복하십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까?
그 말씀을 알아듣도록 배웁니까? 배우려고 노력합니까?

배워야 알 수 있고 알아야 믿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런 믿음 위에서만이 복 받을 수 있는 신앙의 삶이 나오는 것입니다.
‘믿고 싶습니다. 믿도록 좀 알려주십시오.’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주님은 나를 만드시고 내가 잘 되도록 바라십니다. 그래서 자꾸만 도와주시려 나를 당신 가까이로 부르십니다. 잘 사는 데 필요한 것을 넘치도록 주시려고. 바로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당신 복을 주시려고 우리를 이 자리로 부르셨습니다.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라고 사제는 외칩니다.
그래요. 우린 복된 사람입니다. 주님을 믿고 바로 이 자리에 초대받았으니... 이제 그 복으로 이 한 주간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될 것입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생기가 돌고요. 살 맛이 납니다.
주님을 받아모시고 받은 복으로 희망을 안고 기쁨에 가득 차 주님의 성전 문을 나설 수 있는 복 받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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