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수 | 2316호 2015.02.22 |
|---|---|
| 글쓴이 | 이요한 신부 |
40, 20, 0.15
이요한 신부 / 덕신성당 주임
사순 시기는 구약 40세기를 의미하며 구세주께서 오시길 기다렸던 인간의 역사를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하시며 구약 시대를 보속, 정화하시고 완성하십니다. 또 참인간으로서 우리처럼 유혹을 받으십니다. 우리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유혹했던 악마는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으로 이미 패배하였고, 우리는 악마와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악마들은 유혹의 방법을 바꾸어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교묘히 자신을 감추고 대부분 드러나지 않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고 유한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마들은 우리의 유한한 힘을 엉뚱한 곳에 소진하게 하여 가장 중요한 하느님을 찾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처럼, 누구에게나 하느님의 씨앗이 뿌려져 있습니다.
자기 뜻에 양분을 준 사람은 고집이 더욱 커지고 굳어져 길처럼 다져져, 말씀은 뿌리조차 내리지 못하고 바람에 날리는 씨앗처럼 악마에게 빼앗깁니다.
불신이나 의심에 양분을 준 사람은 마음 안에 의혹이 점점 커져 돌이 되어, 환난이나 시련이 오면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 말씀은 넘어지고 맙니다.
세상 재물과 걱정에 양분을 준 사람은 욕심의 가시덤불이 자라게 되어, 말씀은 숨이 막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잡초처럼 푸대접을 받게 됩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양분을 준 사람은 얼마나 많은 양분을 주었느냐에 따라, 30%를 준 사람은 30배, 60%를 준 사람은 60배, 100%를 준 사람은 100배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내가 어떤 것을 키우기 위해 나의 유한한 양분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에게 하느님의 씨앗에 양분을 주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또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악마를 패배시키시고, 모든 원수들을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십니다.
우리는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20세기 동안 세상 곳곳에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동방의 끝, 한국까지 전해졌고, 지금은 큰 시련을 겪고 있는 북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찬미를 드릴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약 40세기의 절반인 20세기 동안 세상 곳곳에 뿌려진 하느님의 씨앗이 이제는 충분한 양분과 함께 성장하고 열매를 맺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15년째를 맞이하는 21세기, 하느님의 씨앗이 우리 안에서, 세상 안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의 온 정성과 사랑과 힘을 하느님께 드립시다. 아멘.
| 호수 | 제목 | 글쓴이 |
|---|---|---|
| 2897호 2025. 11. 9 |
우리는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 최정훈 신부 |
| 2896호 2025. 11. 2 |
우리의 영광은 자비에 달려있습니다
| 염철호 신부 |
| 2895호 2025. 10. 26 |
분심 좀 들면 어떤가요.
| 최병권 신부 |
| 2894호 2025. 10. 19 |
전교, 복음의 사랑으로
| 김종남 신부 |
| 2893호 2025. 10. 12 |
우리가 주님을 만날 차례
| 한종민 신부 |
| 2892호 2025. 10. 6 |
복음의 보름달
| 김기영 신부 |
| 2891호 2025. 10. 5 |
느그 묵주 가져왔나?
| 김기영 신부 |
| 2890호 2025. 9. 28 |
대문 앞의 라자로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 정창식 신부 |
| 2889호 2025. 9. 21 |
신적 생명에 참여하는 삶
| 조성문 신부 |
| 2888호 2025. 9. 14 |
나를 죽이고 십자가를 지는 삶
| 박재범 신부 |
| 2887호 2025. 9. 7 |
더 크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 이재원 신부 |
| 2886호 2025. 8. 31 |
행복을 선택하는 삶
| 박호준 신부 |
| 2885호 2025. 8. 24 |
‘좁은 문’
| 이영훈 신부 |
| 2884호 2025. 8. 17 |
사랑의 불, 진리의 불
| 이영창 신부 |
| 2883호 2025. 8. 15 | 마리아의 노래-신앙인의 노래! | 김대성 신부 |
| 2882호 2025. 8. 10 |
그리움, 기다림, 그리고 깨어있는 행복!
| 김대성 신부 |
| 2881호 2025. 8. 3 |
“만족하십시오.”
| 이재혁 신부 |
| 2880호 2025. 7. 27 |
“노인(老人)=성인(聖人)”
| 정호 신부 |
| 2879호 2025. 7. 20 |
마르타+마리아=참으로 좋은 몫
| 이균태 신부 |
| 2878호 2025. 7. 13 |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 계만수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