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0 14:20

+.기쁨의 은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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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은총이/2018/06/20(수).변혜영

 

하루 하루의 일상이 늘 반복되는데, 특별한 즐거움이 매일 있지는 않다.  그래서, 누군가가 좀 재미난 뭔가를 해 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할수 있다.  뭐가 재미날까? 암!자세히 멈추어 서서 지켜보면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 늘 새롭고, 흥미 진진하고, 살맛이 난다.

재미와 즐거움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병동에서 6주정도 살다보니, 흥미로움을 잃게도 되고, 주변을 둘러보며 기발한 것이 없나 살피게 된다.

 

점심을 냠냠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과자를 한봉지 먹는데 맛이 좋다. 앙! 전식을 먹고 후식으로 먹는 것도 재미나고 즐겁습니다.

 

넓은 곳에 있는 의자에 앉아 바깥을 쳐다보는 재미도 솔솔히 재미 있습니다.  바깥은 뜨거워서 덥지만, 창안에서 보는 것은 즐겁고 재미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즐거움과 재미로 병동 생활을 할까!하면서 눈망울을 굴리며 두뇌 회전을 진행합니다.  아자자자~~기압도 넣으면서, 우라차차차!!!~~~

 

주로 병동에서는 잠을 많이 자게 된다. 무료하고, 따분하고, 휴식을 위한 입원이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그냥 잠으로 보내기엔 뭔가가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하다.

 

창 넘어 보이는 푸른 빛깔의 나무들을 보며, 시원한 마음이 들기도 하며, 쉬는 이들의 여유에 포근한 치유의 향기가 뿌려지길 기도하는 한낮의 병동 생활이 싱그럽고 알싸하다.

 

대부분 자고, 움직이고 하는 병동의 일상이, 방금전에 한분께 말을 건넸으나,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고 갔습니다.  공동 공간에서, 글을 쓰는 이 시간이 참 좋고 행복합니다.

 

지나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말도 걸고, 하면서 오늘 하루도 병동안에서 흥미로운 신나는 시간이 되도록 기쁨의 은총이 팍팍 열매 맺고, 열리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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