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신자 1일 피정이 2018년 6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예수성심전교수녀회 한국관구 부산 본원 피정의 집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오는 7월 1일에 세례를 받을 예정인 예비신자 중 26명이
장재명 파트리시오 부주임 신부님과 원장수녀님 그리고 여러 봉사자님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삶과 신앙의 의미를 깊이 되새겨보며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세례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피정(避靜.retreat)은 피세정념(避世靜念) 또는 피속추정(避俗追靜)의 준말로서,
가톨릭 신자들이 영성 생활에 필요한 영적 자양분이나
새로운 변화와 쇄신의 계기를 얻기 위해
그동안 자신의 삶을 옥죄고 있던 일상의 일과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한 곳에 머무르면서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 안에서
묵상과 성찰, 강의와 토의, 개인 및 공동 기도 등의 영적 수련을 통해
신앙의 의미와 깊이를 더욱 견고히 다져가는 신심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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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피정은 예비신자 1일 피정 전반의 진행과 봉사자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선교분과장 김태형 파스칼 부장의 안내와 설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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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온화한 어머니 같은 원장수녀님의
'친교'와 '만다라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으로 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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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참가자 개인 소개와 슬라이드 영상 감상 후,
각자가 그린 만다라 그림 내용 발표를 통해
서로의 내면 세계와 영성을 나누는 재미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녀원 앞뜰을 침묵 중에 한가로이 거닐며
나, 예수님, 성모님, 하느님, 삶, 신앙에 대해 곰곰히 묵상해 봅니다.
저 먼 발치에서 예수님께서 산책하는 예비신자들을 다정스레 지켜보고 계십니다.
산책길 모퉁이에 소담스레 피어 있는 꽃송이가
예비신자들을 사랑하는 예수님의 거룩한 성심을 대신 나타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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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들께서 지어주신 맛있는 점식식사 후
오후 일정도 힘차게 고! 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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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명 파트리시오 부주임 신부님의 피정 특강.
로마 유학 7년의 내공과 카리스마로 들을수록 은근히(?) 재미있고 내용도 알차요.^^
강의 후 2층 성전에서 수녀님이 들려주는 고요한 명상 음악을 들으며
하느님께 드리는 편지를 작성하면서 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대 앞에 봉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총 가득 받은 가운데
신부님의 특별 안수 기도를 끝으로
예비신자 1일 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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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디서나
당신 아드님을 우리 구원의 희생 제물로 내어주시고
우리 죄인을 위해 빌어주시는 우리 어머니
성모님이 계시기에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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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세례성사를 통해 우리 예비신자들의 가슴 가슴 마다
새롭고 영원한 생명의 꽃씨를 심어주실 겁니다.
부디 우리 예비신자들이 그 고귀하고 거룩한 꽃씨를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소중히 가꾸어
하느님 나라의 정원에 아름답게 꽃피움으로써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영원한 생명의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가슴깊이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