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수 | 2227호 2013.08.04 |
|---|---|
| 글쓴이 | 유영일 신부 |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유영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생태환경사목 / 감물생태학습관장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라지만 그 행복의 기준은 다 다릅니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대부분은 돈이 많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서 대개 돈이 있으면 권력과 부, 명예가 쉽게 따라오기 때문이고 그럴 때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면서 오직 돈을 벌기 위해 매진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은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기 힘들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지 어느 날 여건이 충족되었을 때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서 언젠가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 대부분은 오늘 복음 말씀의 어리석은 부자처럼 마치 내일이 나에게만은 보장된 것처럼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 돈이 얼마나 있으면 그때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서 투신할 수 있을까요? 재벌 총수들이 돈이 부족해서 탈세를 하고, 자녀들이 가진 돈이 부족해서 편법증여를 위해서 불법을 일삼겠습니까? 우리들 대부분은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고 머리로만 알고 있지 몸으로는 체득하고 있지 못합니다. 물질 만능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들 자신이 물질이 주는 안락함과 편리함에 길들여져 거기서 빠져나온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계인구의 4%밖에 되지 않는 미국이 세계 에너지와 자원의 25%를 쓴다고 합니다. 그 삶을 포기하기 싫어서 아무 명분도 없이 이라크를 침공하고 세계 곳곳의 분쟁에 끼어드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오늘 복음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고, 사도 바오로는 제2독서에서 ‘탐욕은 우상숭배’라고 단정 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겠습니까?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 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필리 4, 11∼13)
우리는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가 말하는 대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해야 하고, ‘그리스도만이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안에 계심’을 믿게 될 때 행복해질 것입니다. 아멘
| 호수 | 제목 | 글쓴이 |
|---|---|---|
| 2914호 2026. 2. 17 | “허리에 띠를 매고 깨어 있는 신앙” | 김상균 신부 |
| 2913호 2026. 2. 15 | “말로 짓는 죄” | 김상균 신부 |
| 2912호 2026. 2. 8 |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4)
| 장현우 신부 |
| 2911호 2026. 2. 1 |
참된 행복이란
| 강지훈 신부 |
| 2910호 2026. 1. 25 |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은 누구의 것인가?
| 이재현 신부 |
| 2909호 2026. 1. 18 |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 김영훈 신부 |
| 2908호 2026. 1. 11 |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삶”
| 안형준 신부 |
| 2907호 2026. 1. 4 | 하느님이 꾸신 꿈을 함께 꾸는 사람들 | 김태균 신부 |
| 2906호 2026. 1. 1 |
우리의 해맞이, 달맞이
| 이요한 신부 |
| 2905호 2025. 12. 28 |
사랑으로 물들어 가는 가족
| 이요한 신부 |
| 2904호 2025. 12. 25 |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요한 1,5ㄱ 참조) | 신호철 주교 |
| 2903호 2025. 12. 21 |
믿고 순종하는 이를 구원하시는 임마누엘 하느님
| 한인규 신부 |
| 2902호 2025. 12. 14 |
자비롭고 선한 사람
| 손지호 신부 |
| 2901호 2025. 12. 7 |
방향전환
| 이재석 신부 |
| 2900호 2025. 11. 30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 김병수 신부 |
| 2899호 2025. 11. 23 |
모순과 역설의 기로에서
| 김지황 신부 |
| 2898호 2025. 11. 16 |
가난한 이들은 기다릴 수 없다
| 이상율 신부 |
| 2897호 2025. 11. 9 |
우리는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 최정훈 신부 |
| 2896호 2025. 11. 2 |
우리의 영광은 자비에 달려있습니다
| 염철호 신부 |
| 2895호 2025. 10. 26 |
분심 좀 들면 어떤가요.
| 최병권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