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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목구(부산교구) 설립

가톨릭부산 2018.04.04 09:40 조회 수 : 6

호수 2483호 2018.04.08 
글쓴이 한건 신부 

부산대목구(부산교구) 설립
 

한건 신부 / 순교성지사목 jubo@catb.kr
 

  교황청은‘경상남도 감목대리구’설립 신청서를 접수한 후, 한국 교회에 교구 설정을 위한 지침을 내렸다. 그 결과 1957년 1월 21일자로 교황청 주교성성을 통하여 교황의 대목구 인가 지시가 내려졌다. 이때 인가된 정식 명칭은‘부산대목구’ 즉‘부산교구’였다. 2월 3일자로 부산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최재선(요한) 신부가 임명되었고, 동시에 푸살라(Fussala, 없어진 교구, 현 알제리의 Mouziaia 지역으로 간주됨)의 명의주교가 되었다. 이때 광주지목구와 전주지목구가 대목구로 승격되었다. 설립 당시 교구 관할 구역은 부산을 비롯하여 경상남도 전역의 6개 시 20개 군이었으며, 본당은 28개 신자 수는 6,400여 명이었다.

  3월 7일 임명장을 받은 최재선 주교는 곧바로 계산동본당 주임신부와 대건중고등학교 교장을 사임하였다. 3월 19일 부산교구 내 인사이동을 단행하였다. 5월 1일 최재선 주교는 대구교구장 서정길 주교와 함께 부산에 도착하여 경상남도 감목대리가 있었던 부산진성당으로 가지 않고, 장차 주교좌 성당이 될 대청동성당으로 갔다.

  1957년 5월 30일 예수 승천 대축일 대청동성당에서 최재선 주교의 성성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주례는 교황사절 직무 대리 퀸란 주교가 맡았고, 서울교구장 노기남 주교와 대구교구장 서정길 주교가 증인으로 전례에 참석했다. 성성식 이후 대청동성당은 주교좌 중앙성당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최 주교도 이곳에 거처하며 부산교구를 사목하였다.
  부산교구의 설립은 1890년 절영도에 첫 본당이 설립된 지 67년 만이다. 이것은 김범우의 복음 전파 이후 지역의 순교자들과 신자들, 피난 신자들의 피와 땀을 흘리며 복음 선포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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