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380호 2016.05.01 
글쓴이 김준한 신부 

감물생태학습관, 생태피정(연수)에 초대합니다!

김준한 빈첸시오 신부 / 감물생태학습관 행정부관장 jhkim7291@gmail.com

  감물생태학습관은 특별히 생태적 가치를 중심으로 기도(묵상)와 강의, 체험과 실습 등을 통해 신앙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부산교구의 교육기관입니다. 곧‘생태’라는 말을 쓴다고 해서 특수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일부 특별한 사람에게만 개방된 공간이 결코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학습관의 명칭에 굳이‘생태’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처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라는‘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그런 시대의 징표에 비추어 각자 그리스도인의“생태적 회개”(『찬미받으소서』5항)가 우리 구원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갈릴래아 나자렛이라는 농촌 마을 출신 예수님은 화려한 도시문화 속에서 성장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은 곧 그분 말씀의 표현방식과 내용이 대단히 생태적이고 농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참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참 사람으로 살아오신 갈릴래아 농촌의 생활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대도시 예루살렘을 떠나 처음 신앙의 씨앗이 뿌려지고 뿌리가 내린 갈릴래아로 가라(마태 28, 10 참조)고 하신 것처럼 첫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한 작업을 이 밀양 감물생태학습관에서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감물생태학습관은 2천5백 평의 논에서 쌀농사를, 1천 평의 밭과 하우스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기른 작물로 강정 만들기, 곡물차 만들기, 다양한(과일, 곡물 등) 식초 만들기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목회 연수, 구역 및 레지오를 포함한 제 단체 연수 때 이런 체험과 더불어 직접 농사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주일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 및 겨울신앙학교를 실시하고 있고, 유치원을 대상으로 모심기, 쑥캐기, 열매따기, 벼베기 등의 유아생태교육 실습도 겸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와 연계하여 장담그기 행사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인 대상 총 인원 70명 이내에서 1박 2일 이상의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김범우 묘소까지 2시간가량 도보로 순례가 가능하며, 교구청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감물생태학습관에서 신앙을 새롭게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문의 : 055-356-0026(사무실)
cafe.daum.net/catholicgamm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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