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수 | 2073호 2010.10.24 |
|---|---|
| 글쓴이 | 김영규 신부 |
복음, 복음화 그리고 선교
김영규 신부(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오늘은 세상 모든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의 선교 사명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날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오 28, 19∼20)이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 곧 유언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이 말씀을 선교 사명으로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할 모든 것”(마태오 28, 20)이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할 모든 것”이란 오늘 제2독서의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로마서 10, 9)는 말씀처럼 우리 구원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 나라가 이미 왔으며(마르코 1, 15) 완성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쁜 소식 곧 복음입니다.
그 말씀의 뜻을 깨닫고 실천했던 초대교회의 제자들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먼저 우리 자신들은 이 복음의 의미를 깨닫고,“입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믿어야”(로마서 10, 9)합니다. 이것이 복음화입니다. 우리는 지금 복음화 되었습니까? 우리 스스로 먼저 진정으로 복음화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그 의미를 깨닫고 입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믿는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선교 자세는 우월감으로 가지고 우리의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사랑과 겸손 안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존경과 사랑으로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며, 그들이 살아가는 인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을 인식하여야 하고, 온갖 인간적인 교류와 활동을 통하여 사회 문화 생활에 참여하여야 합니다”(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 1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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