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보

  • 주보 표지
  • 공지 및 담화문
  • 특집
  • 강론
  • 마므레의 참나무
  • 누룩
  • 한처음 교구가 시작될 때
  • 환경과 생명
  • 열두광주리
  • 한마음한몸
  • 이달의 도서
  • 이달의 영화
  • 길을 찾는 그대에게
  • 교구소식
  • 2012년 이전 교구소식
  • 알림
  • 이 주간의 축일
  • 읽고 보고 듣고
  • 주일말씀
  • 함께걷는 소공동체
  • 주보 PDF판
  • 소리 주보
  • 화답송 악보
  • 문화의 복음자리
  • 사회의 복음자리
  • 순교의 길을 따라
  • 신천지 바로알기(허구와 실상)
  • 본당의 복음자리
  • 지금 여기

주님과 함께 걷는 것

가톨릭부산 2018.01.10 09:55 조회 수 : 140

호수 2471호 2018.01.14 
글쓴이 석판홍 신부 

주님과 함께 걷는 것

석판홍 마리오 신부 / 옥동성당 주임

  오늘 복음 말씀은 세례자 요한이 자신을 따르던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보내는 내용입니다.
  세례자 요한을 떠올려 보면, 예수님께서도 그를 두고“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 11,11) 하실 정도로, 그는 범상치 않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러한 세례자 요한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그가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사명을 분명히 알았고,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그 누구보다도 잘 파악했다는 사실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분명 메시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그분의 길을 닦고 미리 준비하는 존재였습니다. 이에 그는“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하며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주저 없이 자기 제자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을 따르던 제자들이 자신을 등지고 떠나도록, 예수님을 택하여 그분을 따라나서도록, 자신을 향한 시선을 거두고 주님께로 향하도록 해 주었던 것입니다.
  한편 두 제자는 즉시,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들의 삶에 있어 결정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것은 곧 세례자 요한을 떠나는 것이고, 주님을 따라‘어린양의 삶’인‘십자가의 삶’을 택한 것입니다.
  이렇게 극적인 선택의 삶을 시작한 주님의 제자들이었지만, 그들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갈등 속에, 끊임없이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하고, 그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로 이어지는 주님의 구속사업을 온전히 깨닫고, 그분을 따라 그분처럼 스스로‘십자가의 길’을 택하여 동참하기까지는, 일생을 통한 끊임없는‘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은 어쩌면 순간순간 끊임없이 이어지는‘선택의 삶’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한, 단지 한 두 번의 선택으로 우리의 신앙 생활이 결론 나지는 않습니다. 전 생애에 걸쳐 끊임없이 이어지는‘선택과 결단의 삶’이 곧, 신앙 생활인 것입니다.
  따라서 한순간 우리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섣불리 좌절하거나 포기할 수 없고, 또한 한순간 우리의 선택이 잘 되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안일하게 자만하거나 안주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한평생 수없이 이어지는 삶의 갈림길에서, 변함없이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혼자가 아니라‘주님과 함께 걷는 것’이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 생활입니다.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519 2489호 2018.05.20  성령,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 (요한 20,19∼23) file 신진수 신부  86
518 2488호 2018.05.13  믿음을 가진 이들의 삶 file 전재완 신부  101
517 2487호 2018.05.06  서로 사랑하여라 file 서강진 신부  107
516 2486호 2018.04.29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file 김강정 신부  114
515 2485호 2018.04.22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 file 차공명 신부  122
514 2484호 2018.04.15  미사 -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순간 file 신호철 신부  133
513 2483호 2018.04.08  사랑의 흔적 file 박종주 신부  113
512 2482호 2018.04.01  작은 부활의 삶이 큰 부활에 이르게 합니다. file 손삼석 주교  109
511 2481호 2018.03.25  십자가라는 신비 file 손태성 신부  107
510 2480호 2018.03.18  죽음이 곧 생명입니다 file 이강수 신부  152
509 2479호 2018.03.11  즐거워하여라 file 김현일 신부  103
508 2478호 2018.03.04  이 성전을 허물어라 file 김종엽 신부  132
507 2477호 2018.02.25  신앙은 순종으로 시작하고 변화로 열매를 맺는다 file 박성태 마태오  109
506 2476호 2018.02.18  광야는 은총의 장소 file 김수원 신부  118
505 2475호 2018.02.11  말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어 file 권경렬 신부  125
504 2474호 2018.02.04  나의 하루 일과는? file 최현욱 신부  140
503 2473호 2018.01.28  새로운 권위 file 김정렬 신부  117
502 2472호 2018.01.21  갈릴래아는 우리 삶의 현장 file 김원석 신부  92
» 2471호 2018.01.14  주님과 함께 걷는 것 file 석판홍 신부  140
500 2470호 2018.01.07  고구마와 하느님 그리고 동방의 별 file 서정웅 신부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