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학교 파견교육 일기

가톨릭부산 2015.10.12 07:42 조회 수 : 49

호수 2293호 2014.09.28 
글쓴이 가정사목국 

어머니학교 파견교육 일기(1)

이창희 소화데레사 / 교구 성모어머니학교 봉사자, 금정성당

주님, 저에게 가족을 선물로 주심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는‘엄마’라는 역할이 좋으면서도 힘들어했고, 아이들에게 잘못한 게 많지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늘 저의 뜻이 삶의 기준점이 되어, 제 마음에 차지 않으면 언제나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화를 내고 남편과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고통 속에 놓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학교를 통해 자녀에게 필요한 건‘좋은 엄마’보다는‘행복한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의 행복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아이도 덩달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또한 저는 남편과 자녀들에게 참으로 소중한 존재이며 한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님, 이런 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해주시길 간청합니다. 또한 주님의 사랑스런 피조물임을 깨달으며 저의 연약함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해주십시오.


어머니학교 파견교육 일기(2)

추영미 마틸다 / 교구 성모어머니학교 봉사자, 수영성당

처음 강의실로 들어섰던 순간, 정말 어렵고 힘들지만‘어머니’라는 가치 있는 자리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지 생각해보니 부끄러웠다.
과제를 하면서 그동안 감사인 줄 모르고 살아온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 주 한 주 어머니학교에 참석하고 과제를 해나갈 때마다‘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우리 아들 딸 정말 사랑스럽다!’‘우리 남편 참 괜찮은 남자구나!’하면서, 새삼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과제들이 처음엔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는데 어느덧 내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별것 아닌 것 같았는데 행복을 가져다주는 문고리가 되었다. 여전히 아이들과 남편은 변한 게 하나도 없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그들이 더욱 사랑스럽고 고맙다. 그건 어머니학교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직은 서툴고 많이 부족하다. 나의 변화가 우리 가족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하면서 더욱 행복하고 사랑 넘치는 가정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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