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470호 2018.01.07 
글쓴이 한건 신부 

‘믿음의 해’에 믿음의 역사를 만나자
 

한건 신부 / 순교성지사목 handom@naver.com
 

  부산교구는 설정 50주년을 보내고, 2007년부터 교회의 양적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새 복음화’에 주력하여 신앙의 내실을 다졌습니다. 지난해 교구설정 60주년을 보내고, 교구 미래를 위해 사목지침을 마련했고, 2018년부터‘신망애를 통한 본당 공동체의 영적 쇄신’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그 첫해인 올해는‘믿음의 해’로 정하고, 우리 교구 초창기에 지녔던 굳건한 신앙과 뜨거운 열정을 회복하며, 참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길을 새롭게 열고자 합니다.
  흔히“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다.”(E.H. 카)라고 합니다. 이 대화는 현재 자신의 존재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필요합니다. 역사학의 이런 특성은 교회 역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더불어 교회 역사는 믿는 이들이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믿음을 고백하고 증거했던 모든 일들을 말합니다. 이 고백과 증거는 시대와 장소를 달리하여 현재 신앙인들이 신앙을 실천하는 데 좋은 모범으로 작용합니다. 그러기에 교회 역사는 죽은 과거 사건이 아닌 살아 있는 현재의 일입니다. 이 같은 교회 역사의 현재성 때문에 우리는 교회 역사를 소중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교구가 걸어온 길을 올바로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교구의 상황에 대한 분석과 비평이 가능하며, 교구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구 선배들이 보여 주었던 믿음의 모범을 따름으로써 현재와 미래 교구 발전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자신이 교구의 주역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교구 역사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믿음의 실천, 믿음의 열매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믿음의 사례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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