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e, Why not? (그 뭐시라꼬!)

가톨릭부산 2018.01.03 10:08 조회 수 : 343

호수 2470호 2018.01.07 
글쓴이 홍영택 신부 
Sure, Why not? (그 뭐시라꼬!)
“부산교구 미사 드리며 소통하는 남자! 미소남 3인방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홍영택 베드로 신부 / 선교사목국 부국장

매주 토요일 오후1시가 되면, 전국으로 부산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신부들의 수다’ 방송이 시작됩니다. 방송을 처음 듣는 청취자들은 한결같이 “신부가? 신부님 맞나?”하고 반응합니다. 성당에서 신자들의 삶과 멀게 느껴지는 모습과 방송에서 “신부님들도 나와 같구나.”하는 친근하고 웃긴 신부님들의 모습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신부들의 수다’는 신부님과 청취자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웃음과 눈물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삶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포기보다는 희망하자는 뜻에서 ‘그 뭐시라꼬!’라는 좌우명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그 뭐시라꼬!”, 불가능해 보여 포기하고 싶을 때도 “그 뭐시라꼬!”라고 외치며 힘을 내자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방송 중 막연히 “교황님을 만날 수 있을까?” 라고 한 수다가 “그 뭐시라꼬!”로 이어지면서, 지난 11월 6일, “에이~ 설마~”가 진짜로,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1월 8일, 드디어 바티칸 광장에서 교황님 일반알현에 참석하게 되었고, 교황님의 모습과 말씀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황님께서 제 앞을 지나가실 때, 얼마나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낮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시고, 축복하시는 교황님의 모습과 희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기쁨의 열매를 맛보는 것을 보면서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벅찬 감동은 교황님 일반알현이 마친 뒤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희망’이라는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이 희망은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희망을 위해서는 자신을 낮출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낮춤과 희망이 또 다른 희망으로 나아가고 전달된다는 것을 마음에 간직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시듯, 교황님께서 그러하시듯, ‘신부들의 수다’라는 방송이 그러하듯, ‘희망’과 ‘꿈’이 ‘믿음’ 안에서 이루어지고, ‘사랑’으로 열매 맺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여러분들의 삶의 자리에서도 “Sure, Why not?”, “그 뭐시라꼬!”하고 외치며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 신부들의 수다 ◈
1.13(토) 13:00∼14:00
진행 : 홍영택 신부, 김병희 신부, 이추성 신부
신부들의 선곡표 : 이추성 신부
휴대전화기에 <팟빵>앱 다운받고 언제든지 <신수다> 들으세요! www.podbbang.com
호수 제목 글쓴이
2897호 2025. 11. 9  2025년 부산교구 평신도의 날 행사에 초대합니다. 추승학 베드로 
2896호 2025. 11. 2  나를 돌아보게 한 눈빛 김경란 안나 
2895호 2025. 10. 26  삶의 전환점에서 소중한 만남 김지수 프리실라 
2893호 2025. 10. 12  우리는 선교사입니다. 정성호 신부 
2892호 2025. 10. 6  생손앓이 박선정 헬레나 
2891호 2025. 10. 5  시련의 터널에서 희망으로! 차재연 마리아 
2890호 2025. 9. 28  사랑은 거저 주는 것입니다. 김동섭 바오로 
2889호 2025. 9. 21  착한 이의 불행, 신앙의 대답 손숙경 프란치스카 로마나 
2888호 2025. 9. 14  순교자의 십자가 우세민 윤일요한 
2887호 2025. 9. 7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20) 권오성 아우구스티노 
2886호 2025. 8. 31  희년과 축성 생활의 해 김길자 베네딕다 수녀 
2885호 2025. 8. 24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탁은수 베드로 
2884호 2025. 8. 17  ‘옛날 옛적에’ 박신자 여호수아 수녀 
2883호 2025. 8. 15  허리띠로 전하는 사랑의 증표 박시현 가브리엘라 
2882호 2025. 8. 10  넘어진 자리에서 시작된 기도 조규옥 데레사 
2881호 2025. 8. 3  십자가 조정현 글리체리아 
2880호 2025. 7. 27  나도 그들처럼 그렇게 걸으리라. 도명수 안젤라 
2879호 2025. 7. 20  “농민은 지구를 지키는 파수꾼이자 하느님의 정원사입니다.” 서현진 신부 
2878호 2025. 7. 13  노년기의 은총 윤경일 아오스딩 
2877호 2025. 7. 6  그대들은 내 미래요, 내 희망입니다. 이나영 베네딕다 
주보표지 강론 누룩 교구소식 한마음한몸 열두광주리 특집 알림 교회의언어 이달의도서 읽고보고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