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2101호 2011.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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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교구 전례위원회 |
성유 축성 미사의 의미
교구 전례위원회
성유 축성 미사는 서로 다른 것 같지만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 예식을 거행한다. 성유를 축성하는 예식과 사제들이 서품을 받을 때 했던 서약을 갱신하는 예식이다.
성유 축성 예식에서 주교는 오래 된 교회 관습에 따라 그 해에 사용할 병자 성유와 예비신자 성유를 축복하고 크리스마 성유라고도 부르는 축성 성유를 축복한다. 축복된 성유는 교구 내 각 본당으로 나누어져 필요할 때마다 사용된다. 병자 성유는 올리브기름으로 병자의 도유 성사를 거행할 때 병자에게 바른다. 예비 신자 성유 역시 올리브기름인데 세례 성사를 거행할 때 예비 신자에게 바른다. 축성 성유는 올리브기름에 향유를 섞은 것으로 세례 성사와 견진성사를 거행할 때, 사제 서품과 주교 서품을 거행할 때, 성당 축성 예식을 거행할 때 사용한다.
이 세 가지 기름을 축복하는 이유는 기름이 상처 치료와 진통의 효능이 있으며, 상징적으로도 기쁨과 부요함을 나타내어 기름 부음을 받은 사람은 특별한 능력을 갖추는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유(기름 부음)를 받은 사제들이 하느님의 권능으로 교회의 기도와 함께 거룩한 기름을 바르는 예식을 거행하여, 사람들에게 치유와 구원을 베푸는 은총의 전달자가 되는 직무를 받는다. 그러므로 서품을 받은 사제는 축성 성유로 도유되어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수행하면서 그리스도의 구원 활동의 도구로 충실히 살아,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세주 그리스도의 현존을 봉사와 삶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이다.
성유 축성 미사에서 사제들은 사제품을 받을 때 한 서약을 주교와 하느님 앞에서 다시 서약한다.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의 도구로 사제직에 축성되었기에 이 미사에서 사제 서약을 갱신한다. 특히 성유 축성 미사는 주교가 관할 교구 사제단과 공동으로 집전함으로써 주교와 사제들의 일치를 드러낸다. 그러므로 교구의 모든 사제는 공동 집전을 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한 이 미사에 참여한다. 교구 사제단의 일치를 드러내고자 주교와 공동 집전하는 사제들은 교구의 여러 지역을 대표하는 사제라야 한다.
몇 가지 지역 교회의 상황을 감안하여 배려하는 것은 병자 성유는 감사 기도를 바치기 바로 전에 축복하고, 예비신자 성유와 축성 성유는 영성체 후 기도 다음에 축복하지만 사목적 이유가 있으면 세 가지 성유 축복 예식을 말씀 전례 다음에 곧바로 할 수도 있다는 점과 올리브기름이 아닌 다른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다.
2011년 성유 축성 미사
일시 : 4월 21일(목) 10:30 / 장소 : 주교좌 남천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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