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6 08:25

+.독서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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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삼매경

독서 삼매경의 뜻=>잡념을 버리고 독서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

 

‘치유의 심리학’을 반납하고,‘초인수업’를 대출하여 왔다. ‘초인수업’은 니체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안정되고 평온한 삶보다는 도전적이고 위험하게 살라고 한다. 참으로 새로운 접근이라서 읽을수록 매력이 있다.

 

나는 독서 삼매경에 이르지는 않았으나,매일 조금씩 책을 놓지 않고 읽고 있다. 어떤때에는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읽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틈나는 시간이 아니면 읽을수가 없다. 좋다고 자꾸만 좋아하는 것만 할수도 없다. 그렇다고 불편하지는 않다.

 

오늘은 좀 포장을 했다. 무차도 조금 담고,우엉차도 담고,연근차도,사탕도 조금씩 포장을 했는데, 이렇게 준비를 해 두면 누군가가 방문을 와서 돌아갈 때 선물을 하면 나누는 기쁨이 있다. 차를 내가 말린것은 아니지만,함께 나누면 더 풍성하다.

 

청소년을 키우는 분이 오늘 방문 하여 다녀 가셨다. 동방미인차를 함께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옛날과 많이 다른 요즈음의 학생들이고 부모 세대와 요즘의 청소년 문화는 극도로 달라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듯 하다.

 

‘초인수업’에서 와 닿은 부분은 어린이처럼 살아라는 대목이다. 어린이들이 놀이에 흠뻑 빠져서 즐기듯이 그렇게 모든 것을 할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니체의 삶이 평온하지 않았는데,매우 도전적이며 험난한 삶안에서 얼마나 적극적이고 어린이같은 마음으로 살았을까가 느껴지기도 한다.

 

각자가 어떤 마음의 철학을 가지고 사느냐가 참 소중하다. 철학이라는 단어가 편하지 않다면 자신만의 어떤 기둥이라고 할까나, 중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무런 생각없이 살면 좀 곤란하다. 한번밖에 없는 삶을 뒹구는 낙엽처럼 그렇게 보낼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전까지가 어떤 삶의 형태였던지 새롭게 얼마든지 시작할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는가, 시작을 한다는 것은 벌써 완성에 가까워 졌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니,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학업을 시작한 것이 아직 끝을 맺었지는 않았으나,잘 시작을 했다고 생각한다.

 

유혹도 있다. 그냥 졸업을 해서 뭘하려고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시작을 했으니 마침표는 찍어야 한다. 니체를 생각해 보자. 그는 안일한 삶을 사는 사람을 경멸하라고 한다. 평온을 찾는 것이 나쁘지 않으나 위험하고 도전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생이 늘 솜사탕같기만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평안도,험난함도, 어떤 시련도, 기쁨도, 사람은 다양한 모든 것을 잘 지날 수 있어야 하는데,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 같은 천진함으로 놀이를 즐기는 마음이다. 모든 것을 놀이처럼 말이다DSCN51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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