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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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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적인 본능만이 있지는 않죠!!!

지난번에 일정을 말할 때 화요일에 낮에 학교에서 연수프로그램이 있어서 갔다 온다고 했건만 난생처음 듣는것 같이 말을 하니까 갑자기 머리꼭대기까지 화가 나려했으나, 참고 그랬습니다. 말을 했는데 잊었나보네요라고 했습니다.

 

저도 곧잘 잊어버리기도 하는데요. 남이 그러니까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은 저를 보면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깜박깜박하는 자신과 타인을 용서해 봅시다^^*

 

오늘은 울산에 갔었습니다. 마침 고향친구가 있어서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니, 점심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짧게 식사동안만 만났지만 한시간이 얼마나 금방 가버리는지,아쉬웠지만 좋았습니다. 돌아와서 친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각나서 전화를 했으나, 바쁜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부터 제일병원까지 미리 출력하여 가지고간 지도를 보면서 걸었습니다.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강변을 따라서 걷는데 참 좋았습니다. 방문을 하고 돌아오는길에도 공업탑까지 걸었습니다. 이렇게라도 걷지 않으면 전혀 걷는 서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화 난다고 화내고,하면 그야말로 동물적인 본능만이 있는 것이지만,사람에게는 통제할수 있는 힘도 있으니,얼마나 다행인가 싶습니다. 저의 내일 일정을 벌써 미리 알려 드렸건만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를 정말 귀엽게 보아주렵니다^^*

 

친구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은 이것입니다.

“친구야!!! 세상을 살면서 사람을 믿어야 하겠지만, 그냥 무턱대고 다 믿지는 않았으면 한다. 너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시험도 해보고, 알아보고, 그런다음에 해도 늦지 않으니까, 사람을 좀 신중히 대하면 좋겠다”

 

실제 말로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내용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예,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잘 알아보고, 잘 살펴보고 오랜시간을 두고 교류를 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고 보면 기억을 못하는 이에게는 메모를 해서 알려 주는 것이 좋은데, 그동안 메모를 하여 잘 전달을 하다가 이번에 한번 그렇게 안했는데, 오늘 뒤통수를 맞는 기분!!! 참 더럽지만,메모를 전달하지 않은 저를 먼저 반성합니다^^*

 

마음이 무거울땐 피하지 말고, 쉬면서 좀 편안해 질때 자신의 마음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좀 피곤하지만,화를 내지 않음이 감사합니다^^*~ ~ ~DSCN529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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