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운것은 무엇 밤 늦게 밥을 먹었는데 주방에 들어가 보니, 마침 곤드레밥이 있어서 양념간장에 비벼서 한그릇 뚝딱 먹었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특강이 있어서 다녀오느라 밤이 깊은 시간입니다. 지금 소화시키느라 음악감상중입니다^^*
“3시간10분동안 명쾌한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강의 끝에 줄행랑을 쳐서 왔습니다. 지하철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두분의 동기(친구)와 함께 걷는 밤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운것은 무엇때문일까 싶었는데,강의실의 그 감동과 열기가 그랬습니다.
지금 잠깐 모든 것이 멈춘듯한 상태였습니다. 글을 쓰면서 순간 졸았습니다. 눈뜨고 졸기!!!
손을 비누로 씻었더니 비누향이 가득합니다. 비누향은 참 좋습니다. 왠지 아침에 세안을 한후에 느끼는 그 상큼한 신선함같은 느낌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늘, 가는 길이 같은 리듬이 아니듯이 삶의 굴곡이 오르고 내리고 상승곡선과 하강곡선을 따라서 계속 움직이고 있기에 율동감이 있어서 서로 서로가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면서 조화롭게 살수 있는가 합니다.
요즈음 잘 안보이더라고 인사를 건네오신분도 있었고, 대부분은 서로들 얼굴을 보면서 반가이 눈인사와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교수님도 1학기때 강의때 뵙고는, 참 반가웠답니다.
오늘 오전에는 용호동에 방문을 갔다왔고, 오는 길에 민락동의 주와리소바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잠깐 있다가 라면을 한 개 끓여서 먹고는 학교로 갔었습니다. 학우님들과의 만남이 저에겐 참 기운이 나게 했습니다. 열심히 성실히 사시는 모습이 보는것 만으로도 힘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내일은 남천동에 다녀오고,월요일엔 울산에 다녀오고,화요일엔 학교에 낮에 다녀와야 합니다. 한주간도 빠르게 지나갔고, 다가올 한주간도 일사천리로 달려 갈것 같은 느낌이지만,가슴 떨리게 기쁜 시간들입니다.
지금 발냄새가 엄청 납니다. 세수는 안해도 발은 꼭 씻고 자야 겠습니다^^*
내년에는 꼭 복학을 하여 즐거운 학업을 할까 합니다. 오늘의 만남이 행복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밤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운 것은 무엇? => 바로 당신의 존재 때문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