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9

2.jpg

3-0.jpg

 

 

 

 

 

 

‘주님을 위한 24시간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자비의 희년 칙서 「자비의 얼굴(Misericordiae Vultus)」 제17장에서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언급하시면서, 전 세계 교회가 사순 제4주일에 앞선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24시간 동안 기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이에 우리 교구의 각 본당에서는 아래와 같이 본당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교우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기념하고 체험하도록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날 짜 2016. 3. 4.(금)∼5.(토)

시 간 본당별 자율적 24시간 지정

내 용 본당별 자체적 프로그램 준비

(예시 : 성체현시, 성체조배, 성시간, 고해성사, 미사,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 사순특강)

   

자비의 희년 칙서 「자비의 얼굴(Misericordiae Vultus)」 제17장

  17. 이 희년의 사순 시기는 하느님 자비를 기념하고 경험하는 가장 좋은 시기로 우리는 이 시기를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 합니다. 사순 시기에 읽는 성경에는 우리가 아버지의 자비로운 얼굴을 다시 찾도록 도와주는 알맞은 묵상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미카 예언자의 말을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며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당신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리라. 주님께서는 우리의 허물을 모르는 체해 주시고 우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버리시리라(미카 7,18-19 참조).

 

또한 우리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을 통하여 이 시기에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대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묵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주님께서 늘 너를 이끌어 주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며 네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시리라. 그러면 너는 물이 풍부한 정원처럼, 물이 끊이지 않는 샘터처럼 되리라”(이사 58,6-11).

 

사순 제4주일에 앞선 금요일과 토요일에 거행되는 주님을 위한 24시간은 모든 교구에서 널리 시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젊은이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고해성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흔히 고해성사를 통하여 주님께로 돌아가는 길, 열심히 기도하며 살아가는 길, 삶의 의미를 되찾는 길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시 확고하게 고해성사를 중시하여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느님의 위대하신 자비를 직접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고해성사는 고해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참된 내적 평화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고해 사제는 하느님 아버지 자비의 참된 표지가 되라고 저는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느닷없이 좋은 고해 사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고해 사제가 되려면 우리 스스로가 먼저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는 고해자가 되어야 합니다. 고해 사제가 된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사명에 참여하는 것이며, 용서하시고 구원하여 주시는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표지가 된다는 것임을 잊지 맙시다. 우리 사제들은 죄를 용서해 주시는 성령의 은사를 받았으며, 이 일에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성사의 주인이 아니라 용서해 주시는 하느님의 충실한 종입니다. 모든 고해 사제는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와 같이 신자들을 맞이하여야 합니다. 자신의 재산을 탕진해 버렸지만 그 아들을 반기러 뛰어 나가는 아버지처럼 말입니다. 고해 사제는 집으로 돌아오는 참회하는 아들을 끌어안고 그를 되찾은 기쁨을 드러내야 합니다. 고해 사제는 기뻐하지 못하고 밖에 서 있는 다른 아들에게도 다가가 하느님 아버지의 끝없는 자비 앞에서 그의 완고한 생각은 바르지 못하고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고해 사제들은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말고 그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돌아온 아들이 미리 준비한 말도 막아 버려야 합니다. 고해 사제들은 도움을 청하고 용서를 비는 고해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 마디로, 고해 사제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에서나 그 무엇보다 앞서 자비의 으뜸가는 표지가 되어야 합니다.

 

1-.jpg

IMG_9846.JPG

IMG_9835.JPGIMG_9801.JPGIMG_9893.JPGIMG_9922.JPGIMG_9928.JPG


  1. notice

    [필독] 본당/기관/단체 소식 게시판 이용 안내

    + 찬미 예수님! [본당/기관/단체 소식] 게시판은 교구 본당/기관/단체에서 실시한 행사 등의 소식을 교구홈에 소개하는 곳입니다. 기관 및 단체의 경우, 교구 승인을 받아 사무처 발행 교구주소록에 등재된 기관/단체에 한하여 게시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게시...
    Date2015.10.06 Views2628 file
    read more
  2. [호계성당] 레지오 마리애 아치에스

                         
    Date2016.03.13 Views147 file
    Read More
  3. [온천성당] 박상대마르코 주임신부님 사순 특강

                           
    Date2016.03.10 Views168 file
    Read More
  4. [부산가톨릭대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환영 및 개강미사 봉헌

      3월 2일(수) 오전 11시 30분,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김영규 총장신부 및 학내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2016학년도 신입생 환영 및 개강 미사가 봉헌되었다. 교직원 100여명, 신입생 800여명, 재학생 100여명 등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되었다....
    Date2016.03.10 Views239 file
    Read More
  5. [부산가톨릭대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예비대학

    우리 대학은 2월 25일(목) ~ 26일(금) 1박 2일간 교내, 경주 한화리조트 및 서라벌대학 체육관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 예비대학을 개최하였다. 교내 행사에서는 김영규 총장신부의 격려사, 폭력 예방교육, 안전교육 등이 이루어졌고, 경주 행사에서는 학과별 ...
    Date2016.03.10 Views172 file
    Read More
  6.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은행, 우리 대학에 발전기금 기부

    부산은행 강동주 부행장은 2월 23일(화) 우리 대학을 방문하여 이익의 사회 환원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부하였다. 김영규 총장신부는 부산은행의 뜻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부산은행의 우리 대학 발전기금 기부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라 수년간...
    Date2016.03.10 Views131 file
    Read More
  7. [부산가톨릭대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우리 대학은 2월 22일(월) 오전 11시,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진행됬다. 교기를 앞세운 김영규 총장신부와 보직교수단의 입장으로 시작된 입학식은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총장의 축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총장은 축사에서 신...
    Date2016.03.10 Views208 file
    Read More
  8. [하단성당] 성요셉상 도착

             
    Date2016.03.10 Views158 file
    Read More
  9. [부산가톨릭대학교]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

    2월 19일(금) 오전 11시,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거행하였다.박사 8명, 석사 34명 그리고 학사 953명에게 학위를 수여한 학위수여식은 강헌철 교목처장의 개식기도, 김영규 총장의 학위증서 수여, 상장 수여 및 식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Date2016.03.10 Views173 file
    Read More
  10. [중앙성당] 복사단 퇴단식 및 입단식

                 
    Date2016.03.08 Views259 file
    Read More
  11. [중앙성당] 2016 사목협의회 연수

               
    Date2016.03.08 Views142 file
    Read More
  12. [부산교구 가톨릭경제인회] 사순피정

    부산교구 가톨릭경제인회(회장 임수복 프란치스코)는 지난 3월 5일 토요일 양산 영성의 집에서 사순 1일 피정을 하였다.  오전 10시에 이병주 시몬 신부님의 피정 특강을 들었고, 점심 식사 후 십자가의 길 순례를 하고 고백성사를 본 후 오후 3시부터는 담당...
    Date2016.03.06 Views382 file
    Read More
  13. [가야성당] 견진성사

    가야성당(주임신부 임석수 바오로, 평협회장 유재준 사도요한)에서는 2016. 3. 6. 손삼석(요셉) 주교님의 집전으로  204명의 신자들이 견진성사를 받았습니다.                     
    Date2016.03.06 Views352 file
    Read More
  14. [호계성당] 2016년 주일학교 개학식

                 
    Date2016.03.06 Views179 file
    Read More
  15. [온천성당] 주님을 위한 24시간 기도

                             
    Date2016.03.06 Views138 file
    Read More
  16. [메리놀병원] 어린이집 축복식 개최

        3월4일(금) 오후 4시 30분, 부산가톨릭의료원 노영찬(세례자요한) 의료원장 신부의 주례로 메리놀병원 어린이집의 축성식을 가졌다. 이날 축성식에는 손창목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어린이집 원장, 외부 내빈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롭게 개원하는 ...
    Date2016.03.06 Views182 file
    Read More
  17. [망미성당] 주님을 위한 24시간

        Posted by 망미성당 on 2016년 3월 5일 토요일         ‘주님을 위한 24시간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자비의 희년 칙서 「자비의 얼굴(Misericordiae Vultus)」 제17장에서 ‘주님을 위한 24시간’을 언급하시면서, 전 세계 교회가 사순 제4주일에...
    Date2016.03.05 Views139
    Read More
  18. [호계성당] 주님을 위한 24시간 기도

             
    Date2016.03.05 Views140 file
    Read More
  19. [메리놀병원] 제19기 자원봉사자학교 개강

        2016년 3월 3일(목) 자원봉사자학교가 개강하면서 본원 3층 성당에서 자원봉사자학교 개강 미사와 첫 강의가 9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개강식에는 올해 자원봉사 지원자 13명을 비롯하여 이전 기수 졸업생 약 70여명이 참석하여 성당을 가득 메웠다. 201...
    Date2016.03.03 Views113 file
    Read More
  20. [호계성당] 2016년 첫 영성체반 가정교리 시작

               
    Date2016.03.02 Views137 file
    Read More
  21. [구포성당] 사목위원 연수

                1일 10시 낮미사후 신관202호 에서 40명 사목위원 연수가 있었습니다 '이승훈 루카 신부님 주관으로 1강의; 분과 계획서 및 보고서 작성 계획에 따른 예산안 수립 및 신청  2강의; 지속성 있는 분과 활동 을 통 한  활성화 방안  본당의 침체 요...
    Date2016.03.02 Views17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191 Next
/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