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에

가톨릭부산 2016.03.02 10:11 조회 수 : 243 추천:1

호수 2372호 2016.03.06 
글쓴이 김정균 노엘 

부산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에

김정균 노엘 /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단장

  부산 레지오 마리애의 탄생은 60년 전인 1956년 1월 3일 대신동성당(현:서대신성당) 사제관에서 권약술(요셉), 정의채(바오로)신부와 김영욱(레오) 형제를 비롯한 14명의 신자가‘영원한 도움의 성모’라는 이름으로 첫 회합을 시작한 것이 부산뿐 아니라 영남 지역 레지오 마리애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그 시절 어렵고 힘든 사회의 환경에서 오로지 성모님께 순명하며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활동한 결과 오늘날 사도직 단체로서 크게 성장 발전하였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지난 60년 동안 양적 질적으로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본래의 정체성이 변질되지는 않았나 성찰해 보고, 이러한 현상을 시대적 변화로 받아들이지 않고, 성모님의 군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더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후배 단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겠습니다.


  부산교구 레지오 마리애가 60주년을 맞는 올해에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 볼 것은 교회를 찾는 젊은이들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에 대한 적극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산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의 실천사항인‘한 번 더 사랑하고, 하나 더 늘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고’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한 본당에 1개 이상의 청소년 쁘레시디움 설립, 한 쁘레시디움에 단원 1명 이상 모집을 목표로 추진하는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의 활동에 모든 단원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미래이며 희망인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올바른 가치관의 바탕 위에서 레지오 마리애의 참된 정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본당 청년들의 주요 활동 단체인 주일학교 교사회, 청년회 구성원들에게 레지오 마리애의 영성과 참 정신을 알려드리는데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영성강화를 위해 청소년 레지오 단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피정을 매년 한 차례씩 갖고, 소년 단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야고 2, 17) 이제 우리 모두는 새로운 모습으로 성모신심의 바탕 위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모님의 군대로서 재무장하여 무성한 말보다 생각과 행동으로 희생과 애덕을 베풀며 이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는 단원이 되어 성모님과 함께 100년을 향한 새 역사의 주역이 될 것을 다 함께 다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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