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2370호 2016.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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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중현 세례자요한 |
부산가톨릭생활성가협의회,‘부가생협’을 소개합니다.
김중현 세례자요한 / 부산가톨릭생활성가협의회 회장 kimzh@hanmail.net
‘부가생협’을 아시나요? 성당의 청소년들도, 어르신들도, 저희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아니 점점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부산가톨릭생활성가협의회(이하, 부가생협)는 창립한 지 10년이 넘은 교구의 기초공동체입니다.
부가생협은 부산교구에서 생활 성가를 부르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성당의 생활성가팀이나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이 모여 함께 공연도 하고 친교를 나누며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본당에서 활동하는 생활성가팀은 점점 사라지고, 생활성가에 대한 관심도 점점 사라지면서 부가생협은 연합체가 아니라 일개 생활성가팀처럼 취급당하고 인식되어져 갔습니다. 저희도 우물 안의 개구리 마냥 우리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기에 급급했었습니다.
이제 커다란 몸부림으로 지금까지의 틀을 깨고 부산교구 내 생활성가팀들의 못자리로써의 역할과 생활성가를 통한 선교와 친교의 앞자리에 서는 공동체로 새로 시작하려 합니다.
특히 2016년 기초공동체 복음화의 해를 지내며 부가생협이 약속하겠습니다.
모든 생활성가단체와 개인에게 문을 활짝 열어, 생활성가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초공동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매월 월미사를 통한 정기적인 모임과 행사로 친교를 나누고, 나아가 기도와 찬양의 뜻깊은 시간을 가지도록 제단체와 협력하겠습니다.
저희들에게 주어진 보잘 것 없는 소명과 탈렌트를 십분 활용하여, 성스러운 성가가 울려퍼질 수 있도록, 창작과 연주의 개발에 힘을 쏟겠습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저희가 새롭게 한 발자국 더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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