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370호 2016.02.21 
글쓴이 선교사목국 


각자 자신이 속한 기초공동체의 사랑의 농도를 점검해 보세요.

선교사목국

 ‘교회는 공동체다’라는 정의는 그릇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교회 공동체가 각자의 관심사와 이해에 따라 분열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주목할 때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동체의 중심이신 예수님을 잃은 교회 공동체는 세속의 모임에 불과합니다. 교회의 모든 공동체의 첫 번째 관심사는 모름지기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함께‘협의’하고‘합의’하는 초기 공동체의 모습이야말로 건강한 공동체의 모범이며 답안입니다. 기초공동체가 하느님 말씀을 중심으로‘참여’하고‘공동책임’지는 친교의 삶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각자 소속된 기초공동체가 얼마나 신앙적인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계기를 갖고자 합니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지닌 사랑의 농도를 세밀하고 솔직하게 측정하여 공동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연륜이 깊은 공동체일수록 각 문항의 진솔한 점검이 요구됩니다. 기초공동체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옛 방식을 고집하는 무사안일이니까요. 이제 불어오는 성령의 새바람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정체된 공동체의 문을 활짝 열어주십시오. 사랑을 담고 기쁨이 소복한 공동체로 재탄생하여 주님 보시기에 흐뭇한 부산교구가 되도록 합시다. 교회 안에서 전체주의적·계급적·획일적인 모습이 사라진 진정한 복음의 공동체 탄생을 기원합니다.

우리 기초공동체 사랑의 농도 테스트 (문항마다 0∼5점을 부여해 보세요.)
●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을 올바로 믿고 고백하는 생생한 믿음을 만나는가?····· (  )
● 전례와 기도생활, 성경 읽기를 통해 신앙이 표현되고 양육되고 있는가?······ (  )
● 구성원들에게 살아 있는 복음을 심어주는 역할에 충실한가?··············· (  )
● 구성원들이 하느님 자녀의 품격을 갖추도록 돕는가?····················· (  )
● 공동체 안에서 사랑의 생기와 믿음의 활력을 만나는가?··················· (  )
● 하느님을 삶 안에서 증거하도록 이끌어주는 지혜가 있는가?··············· (  )
● 자선과 봉사 행위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격려하는가?·················· (  )
● 구성원 어느 누구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배려와 희생의 정신을 만날 수 있는가?······ (  )
● 본당의 제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일치의 모습을 지녔는가?··· (  )
● 본당 소속의 타 단체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가?····················· (  )
● 본당의 다른 단체들과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는가?······················· (  )

45점 이상 : 바람직한 공동체, 35∼45점 : 조금 더 분발, 25∼35점 : 신앙의 상태 재점검
15∼25점 : 사랑의 온도를 한층 가열할 필요가 있음, 0∼15점 : 총체적 점검이 요구됨

호수 제목 글쓴이
2903호 2025. 12. 21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윤석인 로사 
2902호 2025. 12. 14  ‘자선’, 우리에게 오실 예수님의 가르침 원성현 스테파노 
2901호 2025. 12. 7  “이주사목에 대한 교회적 관심을 새롭게” 차광준 신부 
2899호 2025. 11. 23  임마누엘, 나와 함께 하시는 이예은 그라시아 
2897호 2025. 11. 9  2025년 부산교구 평신도의 날 행사에 초대합니다. 추승학 베드로 
2896호 2025. 11. 2  나를 돌아보게 한 눈빛 김경란 안나 
2895호 2025. 10. 26  삶의 전환점에서 소중한 만남 김지수 프리실라 
2893호 2025. 10. 12  우리는 선교사입니다. 정성호 신부 
2892호 2025. 10. 6  생손앓이 박선정 헬레나 
2891호 2025. 10. 5  시련의 터널에서 희망으로! 차재연 마리아 
2890호 2025. 9. 28  사랑은 거저 주는 것입니다. 김동섭 바오로 
2889호 2025. 9. 21  착한 이의 불행, 신앙의 대답 손숙경 프란치스카 로마나 
2888호 2025. 9. 14  순교자의 십자가 우세민 윤일요한 
2887호 2025. 9. 7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20) 권오성 아우구스티노 
2886호 2025. 8. 31  희년과 축성 생활의 해 김길자 베네딕다 수녀 
2885호 2025. 8. 24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탁은수 베드로 
2884호 2025. 8. 17  ‘옛날 옛적에’ 박신자 여호수아 수녀 
2883호 2025. 8. 15  허리띠로 전하는 사랑의 증표 박시현 가브리엘라 
2882호 2025. 8. 10  넘어진 자리에서 시작된 기도 조규옥 데레사 
2881호 2025. 8. 3  십자가 조정현 글리체리아 
주보표지 강론 누룩 교구소식 한마음한몸 열두광주리 특집 알림 교회의언어 이달의도서 읽고보고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