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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천곡성당에 다니고 있는 하승우 유스티노 입니다.
몇 달이나 걸린 첫 영성체 교리가 딱 3일 같아요.
맨 처음 수업을 했을 때는 완전 어색하고 어떻게 하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가다 보니까 어색해진 것도 괜찮아졌어요.
수업 때는 싸움도하고 화도 내고 해서 조금 시끄러웠을 때도 있었지만,
마태오 복음 필사를 젤 먼저 냈을 때 칭찬을 받아서 좋았어요.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밀떡을 어떻게 먹는지 직접해보는 것이었어요.
밀떡은 하얀 뻥튀기 인줄 알았는데 교리를 배우면서 예수님의 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옛날에 누나가 밀떡 받았을 때 너무 먹고 싶어서 조금만 때어 달라고 한 적도 있었어요. 그러나 교리를 받으면서 첫영성체를 받지 않은
사람은 성체를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제 친구는 미사가 지루하다고 했는데~~
저는 익숙해서 미사가 지루하지 않아요.
그리고 저번 주에 신부님과 했던 기도문 찰고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어른이 되서도 성당을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는 성당이 뭔지 몰랐지만, 지금은 성당이 어떤 건지 알게 되었어요. 예수님을 만나는 집이라는 걸요...

미사에서 제가 제일 못 지키는게 기도 손 하기에요.
앞으로는 기도 손을 똑바로 할게요.
기도문 중에서 외우기 쉬웠던 건 십계명이었고요.
제일 어려웠던건 저녁기도였어요.
기도문은 참 힘들면서도 재미있었어요. 몇 년 후에 견진세례도 받을거 예요.

친구들과 선생님, 예수님과 함께 해서 정말 즐거웠어요.
저희를 가르쳐주셔서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저와 같이 첫영성체를 받은 친구들과 누나 형아들 모두 축하해요.
예수님 안에서 우리 모두 기도 열심히 하고 성당 열심히 다니고 행복하게 살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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