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1 05:07

+.모두 자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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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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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고 있다면

자정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늦게 자고, 겨우 일어나서 출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 나는 편입니다. 그런데 자다가 그만 낮에 마신 커피 덕분인지 지금 깼습니다. 책을 보자니 왠지 그래서, 그만 주절 주절 그냥 몇자 적어 봅니다. 블라인드를 살짝 올려서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는 내렸는데, 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바깥의 소리들이 안으로 들어 옵니다. 밤이라서 새들의 노랫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새들도 지금 자는 시간인 듯 합니다. 이 시간에 자면 완전 꿀잠인데, 뭐 오늘밤은 이렇게 보내는 것도 참 멋집니다.

 

꿈이 저는 있습니다. 참 많은데, 그중에서 한가지만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을 알고 있습니다. 뭐냐면 너무 좋은 꿈이라서 그래도 부러워 하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간략하게 말을 하면 이렇습니다. 제가 쓴 글들을 외국어로 번역을 하고 싶습니다. 예, 맞습니다. 인생의 남은 반년동안 독학으로 언어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그 연세에 뭘 하려고 하면서 말할수도 있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언어는 어린 나이에 하면 바로 바로 암기가 되니까 좋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거나 말거나 저는 그런 일반적인 통념은 통념이고 그것을 저는 영향 받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통제하는 두뇌의 지휘를 잘 하면, 할수 있다는 그리고 재미있다는 지휘봉에 따라서 하면 나이가 몇 살이든지 할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나이에 걸려서 할수 있는 많은 것들도 하지 않는 핑계를 찾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속도가 느리면 조금 늦게 가면 되니까, 처음엔 속도가 아날로그라서 느리겠지만, 자꾸만 사용하다보면 암기나 이해의 속도가 빨라지고 상승곡선을 긋게 되면서 어느순간 디지털화 되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눈앞에 꿈을 펼쳐 보면 참 소박하잖습니까? 창조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바로 그곳에서 그 시점에서 창조의 시작이 있고, 그렇게 할 때 대박,성공입니다. 생이 갈 때 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 해서 사는 것 멋집니다. 뭐 언어를 독학으로 한다니까, 시간이 많아서, 아니면 뭐 남다른 교재가 있어서, 아니면 뭐 어떤 특별한 뭔가가 있어서,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단어를 하나씩 하나씩, 문장을 하나씩 하나씩, 그냥 그렇게 옛날에 공부 했던 그 방법으로 그렇게 무식하게 그렇지만 그 무식은 결코 무식이 아니기에 그런 공부법으로 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매우 재미있게, 신나게, 즐겁게 할 것입니다. 바로 음식의 손맛처럼 저의 공부 맛의 비결은 바로 이런 양념의 비법입니다.

 

뭐, 꼭 공부법만 그럴까 싶습니다. 모든 삶의 요소 요소에 이 자신만의 고유한 양념 비법을 사용한다면 완전 대박,성공과 우주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유익한 업적이 될 것입니다. 이런 것이 역사를 새로 쓰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생 역사책에 새로운 한줄을 쓸수 있게 됩니다. 그랬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데 자야 한다고 누워서 잠을 청하지 말고, 그냥 잠이 올 때 그 순간에 자라고 말입니다. 그 말도 맞고, 저는 그렇습니다. 평소의 규칙적인 시간에 따라서 할수 있을땐 하고, 그렇지 않은 때에는 왜, 직장에서 보너스, 요즈음 직장도 보너스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삶안에서 시간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매우 기쁘잖습니까, 하루의 24시간이, 늘 그렇고 그렇게 흘러 가다가, 잠이 안오는 날은 자지 않고 깨어 있는 그 시간만큼 월급에 플러스로 보너스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잠 못잔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고, 그 시간을 즐겁게 생산적인 뭔가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생활할 때 왜 잠이 모자란다, 못잤다 라고 스스로에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합니다. 시간 보너스를 받아서 참 어제는 좋았다, 그리고 이런 이런 것을 했으니, 참 기분이 좋다. 그 보너스 안에는 짧게 자고 깊은 숙면으로 모든 기능이 평소보다 더 좋게 회복되었구나,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날 생활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리고 생활이 윤활하게 흘러 가게 될 것입니다.

 

어느분이 고구마 삶은 것을 한 개 주셨는데,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이 삶은 고구마 한 개를 지금 먹을까 그렇지 않을까 저도 잘 모릅니다. 아니면, 자정이 지났으니,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낮에 먹을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삶은 자신이 행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뚝딱 요술방망이로 행복하게 되어라, 주문을 외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그랬지만, 모든 것의 정답은 바로 자신안에 있습니다. 남 탓 할 것 없습니다. 탓을 해야 한다면 자신의 탓입니다. 결국보면 자신의 탓도 아닙니다. 누구 누구의 아무의 탓도 없습니다. 교란, 바로 이해의 교란 때문에 꼬였으니,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인내력을 한껏 발휘하여 해결의 기쁨을 누리면 됩니다.

 

어릴적엔 부모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똑똑하고, 완전 백과 사전이고 박사님입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몰라서 질문하면 척척 박사처럼 그렇게 대답을 해 주시고, 학교 갔다 오면 꼭 학교에서 무슨 일이 친구들과 지냈는지, 공부는 뭘 배웠는지 물으셨는데, 지금 돌아보면 참 고맙습니다. 사춘기때 너무도 방황하던 그 망나니 같았던 시절도 다 받아 주셨던 그 시간이 참 고맙습니다. 제2의 사춘기인 갱년기는 그 사춘기와는 매우 다릅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이 시기가 얼마나 큰 행복의 문이 열리는 때 임을 안다면, 많은 축복의 선물을 모두 발견하여 보물찾기의 행운으로 인생소풍이 끝날 때 자신의 전 생애를 감사하게 될 것이고, 남은 이들에게도 향기로운 여운으로 내내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삶안에서 질곡의 시간들이 있지만, 그 시간은 바로 수련의 시간이며, 단련의 시기이니, 그 어느때 보다도 기쁘게 보낼수 있고, 충만한 여유를 누릴수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 외근을 가야 하고, 짹깍짹깍 시계바늘의 움직임에 따라서 나비처럼 움직입니다. 살아 있음이 참 신선한 공기처럼 맑습니다. 자신과 타인들의 소풍동안 서로에게 도움의 영향을 미칠수 있다면 그런 것이 인생의 멘토, 멘티 뭐 이런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에게 멘토가 되었다가 자신에게 멘티가 되었다가 타인들에게도 그렇고, 늘 깨어서 삶을 즐겁게, 신선한 공기처럼 가장 공평한 나눔의 풍요를 같이 하는 것이 실천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하나씩 배워가면서 가는 길은 바로 오솔길이 되고, 꼬부랑 할머니 길이 됩니다. 차가 달릴수 있는 고속도로도 좋습니다. 하지만 나무들이 있는 숲속의 길이 얼마나 좋습니까, 다른 차가 갈수 있도록 기다리면서 그동안 주변의 풍경을 볼수 있고, 좀 늦게 가면 그래도 목적지엔 모두 도착합니다.

 

인생을 느리게 느리게 느리게 매우 느리게 가면 빨리 가다가 그 속도감도 좋지만, 느린보 거북이처럼 가는 그 지혜안에서 얻는 기쁨이 토끼가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인생의 진수를 맛보게 됩니다. 실패한 사람이 무능해 보일수 있고, 가난한 이웃이 비참해 보일수 있지만, 결승점에 골인할 때 까지는 그 무엇도 알수 없답니다^^*DSCN54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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