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901호 2025. 12. 7 
글쓴이 임성환 신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World Youth Day)
를 알려드립니다.
 
임성환 요셉 신부
2027 WYD 교구대회 사무국장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기쁘게 신앙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교황님께서는 1984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로마로 초대하셨습니다. 이 만남은 교황님께 큰 감동과 기쁨을 주었고,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러한 만남에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리하여 1985년 전 세계 교회에 편지를 보내어, 해마다 젊은이들을 위해 특별한 날을 열겠다고 알리셨습니다.

   
1986년 3월 24일, 로마에서 첫 번째 세계청년대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로마뿐 아니라 이탈리아의 여러 교구가 함께 기도하며 기쁨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세계청년대회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교황님께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초대하여 하느님 안에서 서로 만나고 힘을 얻는 큰 축제가 되었습니다.

   세계청년대회는 두 가지 대회(교구대회, 본대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구대회는 본대회에 앞서 개최국의 여러 지역 교구에서 열리는 사전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은 홈스테이를 하면서 본당 교우들과 함께 기도와 미사에 참여하고, 그 지역의 문화를 탐방하며, 봉사와 친교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의 참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교구대회는 참가자들이 본대회로 가기 전, 마음을 잘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아주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어지는 본대회는 참가자들이 개최 도시에 모여 교황님과 함께 신앙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본대회는 교황님의 환영식, 참가자 본국의 주교님께 듣는 신앙 이야기, 여러 나라 젊은이들이 준비한 문화공연, 십자가의 길, 밤새 함께하는 철야기도, 끝으로 교황님과 함께하는 파견 미사로 막을 내립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찬양함으로써 모두가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요, 한 자매라는 진리를 느끼게 됩니다. 나아가 이 시간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힘을 얻게 됩니다.

   세계청년대회는 단순히 젊은이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닙니다. 우리 부산교구의 모든 본당과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우리 모두의 신앙 여정입니다. 젊은이들은 교회의 중심에서 봉사하면서 신앙을 새롭게 하고, 가정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참가자를 손님으로 따뜻하게 맞이하는 환대의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특별하고 소중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하느님 보시기에 흐뭇하고 아름다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온 교구민이 함께 기도하면서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청합니다. 우리의 작은 친절과 나눔이 큰 은총이 되고, 우리 교구가 세계 각국에서 오는 참가자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선물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 부산 교구대회 | 2027년 7월 29일(목)~8월 2일(월)     | WYD 본대회 | 2027년 8월 3일(화)~8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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