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겨울을 맞으며

가톨릭부산 2015.10.07 04:01 조회 수 : 11

호수 2075호 2010.11.07 
글쓴이 사회사목국 

매서운 겨울을 맞으며

어느새 뼛속으로 찬 기운이 도는 초겨울입니다. 난방이 되지 않는 추운 집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겨울을 나는 일이 걱정입니다. 한편 쌀 살 돈도 없는 이들은 가격이 폭등한 배추, 무, 양념 가격 앞에서 다시 좌절합니다. 값이 안정되었다고는 하나 예년에 비해 턱없이 오른 가격에 많은 봉사단체와 기관 역시 김치 나눔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어 김치를 담글 수 없는 이들의 사정은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회복지시설도 겨울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인원이 있는 시설은 한 번 김장을 하는 것으로는 겨울을 날 수 없습니다. 몇 차례씩 김치를 담글 때마다 배추와 양념값은 물론 여러 봉사자들의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치가 떨어질 때마다 걱정입니다. 무료급식소의 경우 식사마다 일정한 김치가 필요하여 1년 열두 달 김치 걱정이 끊이질 않습니다.

사회사목국은 2002년부터 매년 겨울, 김치를 담가 ‘사랑의 김치 나누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김장 때에는 70여 명의 봉사자가 모여 3000여 포기 배추로 김치를 담갔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함께한 여러 봉사자와 후원금을 모아준 여러 신자여러분의 사랑이 김치로 완성되어 7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었습니다. 이 김치는 아동 그룹홈 '이삭의 집'의 아이들에게도, 행려인 복지시설 '성모마을'의 가족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이웃을 위한‘사랑의 김치 나누기 운동’에 함께 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봉사와 후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사랑의 김치 나누기
김치 담그는 날 : 11월 말~ 12월 초 로사리오 카리타스
후원 : 부산 270-01-000755-4 (복)로사리오 카리타스
문의 : 516-0815(사회사목국)
봉사를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주보 9월 22일자에 게재된 <모일 수 없는 가족>에 게재된 수영(가명)이에게 치료비5,000,000원을 전달했으며 향후 치료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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