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의 간절한 기도

가톨릭부산 2015.10.07 02:43 조회 수 : 57

호수 2304호 2014.12.14 
글쓴이 사회사목국 

쌍둥이 엄마의 간절한 기도

사회사목국(051-516-0815)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에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숨쉬기도 힘든 바르나바 씨(필리핀 여성, 25세)는 병상에 누워 하루 종일 성모님께 살려 달라는 간청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2013년 5월 한국으로 시집온 바르나바 씨는 얼마 후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으나 혈소판 수치가 낮아져‘일차성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의사는 당장 쌍둥이를 포기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하였으나 바르나바 씨는 주님이 주신 귀한 생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쌍둥이를 낳겠다는 바르나바 씨의 굳은 의지를 이기지 못한 의사는 결국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하도록 하였습니다. 25주밖에 되지 않은 쌍둥이는 550g, 500g으로 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지난달 11월 이쁜 쌍둥이를 낳았지만 바르나바 씨는 쌍둥이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습니다. 쌍둥이는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자마자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습니다.

병세가 악화된 바르나바 씨는 폐 기능이 상실되어 이식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 내의 무균실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쌍둥이도 건강이 좋지 않아 며칠 전 모두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국 쌍둥이 중 동생은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형은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바르나바 씨의 남편 인국 씨는 요즘 믿지도 않는 하느님께 사랑하는 아내 바르나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기를 위해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다니던 회사는 부도가 나고, 지체장애 2급인 자신의 몸으로 해 줄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다는 현실에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바르나바 씨는 폐 이식을 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태지만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들어 이식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아기도 하루하루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인국 씨는 매일 늘어가는 치료비 걱정으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불편한 몸을 이끌며 중환자실에 있는 아내와 아기를 보려고 매일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기를 그토록 기다렸던 부부는 아기를 안아보지도 못한 채 각자의 고통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르나바 씨가 죽음과의 싸움에서 이겨내 아기를 안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생명을 주시러 오시는 아기 예수님께 간절히 기도 청합니다.

도움 주실 분
신협 131-016-58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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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 천주교 부산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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