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 최악의 순간 모두 대인관계에 달려 있다.
사람마다 자기 인생 최고 또는 최악의 순간이 무엇인지 말하라 하면, 누군가와 얽힌 관계에서 비롯되는 추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인적으로 큰 업적을 이루거나 혼자서 크게 다치는 등 자기에게만 해당되는 어떤 사건이라기보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거나, 어떤 일로 나쁘게 얽혀버린 사람과의 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같은 것이 최고 또는 최악의 순간으로 꼽힌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 바버라 캠퍼스 심리학과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376명에게 인생에서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꼽도록 했다. 그 결과, 독보적인 상을 탄다든지 하는 혼자서 일구어낸 성과보다는 누군가와의 멋진 만남과 사랑을 최고의 순간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죽음으로 헤어진 일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시련 같은 일을 최악의 순간으로 꼽았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개인 목표인 일·취미·학업 등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보내지만, 사실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도 최악의 순간도 모두 다른 이들과 교감하고 얽히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에 실렸다. - 코메디닷컴 | 권순일 | 2015.10.15.
본당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홀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체(停滯)되고 메마르기 쉽다.
공동체와 함께하는 신앙, 이웃과 함께하는 신앙을 통해 우리는 보다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가고, 풍요롭고 향기로운 삶을 이루어 갈 수 있다.
다만, 지혜로운 처신이 필요하다.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운 것 中에 하나가 대인관계이다. 막연히 나 자신이 잘하면 되겠지 싶지만, 그게 그렇게 만만치 않다. 바로 이런 점에서 기도가 필요하고, 주님께 내맡기는 의탁의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너나 할 것이 없이, 다들 부족하고 미흡한 존재들이다.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늘 실수와 함께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이고, 나 자신도 예외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인생의 최고 또는 최악의 순간은 모두 대인관계에 달려 있다. 대인관계를 아름답게 잘 맺어야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이 된다. 때로는 인내가 필요하고, 때로는 용기와 결단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주님의 손길에 내맡기는 겸손한 의탁의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의 능력은 늘 한계가 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있다. 매 순간 성실히 임하되, 우리가 뭐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은 주님께 내맡겨야 한다. 그리고 넓게 멀리 내다봐야 한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다 지켜보고 계시는 주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 석판홍 마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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