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것이 있어요. 갱년기가 뭔지에 대하여, 강의도 듣고, 책도 읽고 했지만, 정작 갱년기가 성큼 온 것을 느끼지 못하고 별 생각도 없이 그렇게 지내 왔다는 것을 지금 이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서로 만나서 결혼을 하시고, 태어나고,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청년기,중년기,갱년기,노년기,죽음,이렇게 까지 인생이 이어진다면 바쁘다,바빠 하면서 앞만 보면서 지금까지 달려 오느라 도대체 어떤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지,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하여 참으로 무관심했습니다.
어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민감하게,예민하게 살피면서 물론 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밤은 아무래도 하얗게 뜬눈으로 보낼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언제까지나 철없는 그런 상태의 성숙되지 않은 설익은 과일같은 자신이라고 생각했고, 실은 이런 생각도 없었고,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그냥 매일 주어진 현실을 감당하느라 그렇게 지내온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이들은 갱년기를 알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아주 심하게 겪으면서 간다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예, 저는 후자에 속하는 경우 같습니다.
저를 잘 연구하고 살펴서 앞으로 후자에 속하는 이들을 만나면 도움이 될 것 같기에,저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좀 몇시간 전에는 많이 순간적으로, 놀라고, 당황하고,그랬답니다. 한시간 반정도 글을 쓰면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것을 고스란히 적었더니,지금은 아주 좋습니다. 시시각각으로 자신을 당황하게 만들고,놀라게 만드는 갱년기를 어떻게 해야 가장 좋은지 약간 힌트를 드리면,이렇습니다. 별 대단한 것은 아니구요. 제가 해 본 것이니, 검증은 되었습니다. 다만,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하는 것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마음, 몸,생각등에 변화가 있으면 놀라지 말고, 그것을 적어 봅니다. 그리고,기도합니다. 또, 좋은 방법은 믿을 만한 이에게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혼자 기도 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사람이 같이 기도하면 참 좋습니다. 비슷한 연배나,인생 선배들께 자신의 변화를 말하고 조언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첫째, 적는다. 둘째,기도한다.셋째,조언을 구한다. 쉽죠!!!^^
아직 갱년기가 먼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지금 겪고 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벌써 지나간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인생의 위치에 있던지 다들,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자기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잘 살피고,체험하는 것을 혼자만 간직하지 말고,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눌수 있다면 매우 좋을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알수 있는 것도 있지만, 목소리로 들으면서 나누면서 알게 되면 편안합니다.
자정이 지났습니다. 감사한 밤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많은 해답을 찾을수 있는 권장하고 싶은 아주 좋은 호흡법이며,기도 방법입니다. 답을 찾고 싶으신분들은 종이에 그냥 무엇이 든지 적어 보십시오. 자꾸 적다보면 답을 적게 됩니다. 아주 쉽지요^^ 놀라운 큰일이,작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감사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