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를 통해 최종 만장일치(3분의2이상)의득표를 얻은 추기경은 교황직을 수락하고, 즉위 후 사용할 교황명을 정하게 됩니다. 교황의 직무를 수락하는 즉시 교황이 되며, 임시로 마련된 흰색의 교황 수단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이후 추기경단 가운데 첫째(최선임) 부제(급) 추기경이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 발코니에서"Habemus Papam"(우리에게 새 교황이 탄생하셨다)를 선언하며 교황 선출을 공식 선포합니다. 이는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광장에 모인 전 세계인들 앞에서 새 교황명이 처음 발표됩니다. 교황은 짧은 연설을 한 뒤"우르비 엣 오르비"사도좌 축복 메시지를 전하고, 공식 사도좌 직무에 돌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