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아버지와 포도나무
자연은 참 좋습니다.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고 가꾸고 돌보아야 합니다. 개발도 좋지만, 자연을 되도록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지 정말 곰곰이 생각하고, 오늘만의 각자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먼 내일의 후손들까지 생각하면서 공사도 해야 합니다.
눈 앞의 자신의 달콤한 이득이,내일의 인생 후배들에게 많은 해로운 숙제를 남기게 된다면 정말 부끄러운 삶입니다. 무한 질주로 앞으로만 달려 갈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무엇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돌아 보아야 합니다.
예, 제가 위에 언급한 것이 꼭 올바르다 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틀렸다는 것도 아닙니다.
농부는 자신이 할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성실히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수 없는 부분에 대하여는 자연의 섭리에 내어 맡깁니다. 농부는 자연과 하나입니다. 그리고 농부가 심고 가꾸는 포도나무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열매를 선물합니다.
농부와 같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다 농사꾼이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모두 농부의 아들,딸이고 자신의 자리에서 현대의 농사꾼입니다.
자신이 정말 올바르고, 참 정답을 알고 있다면, 떠들고 시끄럽게 소음을 일으키기 보다는, 오해속에서도 마음으로 진리를 믿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그 참정답을 삶으로 살 때 스스로 자랑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드러나고,모든 사람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여기에서 관건은 오해속에서, 고독속에서 자신의 뿌리를 잘 지탱하는 내면의 힘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더 똑똑하고, 빨리빨리 두뇌 회전이 잘 되고,새로운 창의력이 있어서 더 잘 무언가를 할수 있습니다만, 나이가 충만한 이들의 살아온 세월동안의 고고한 삶의 철학과 신념,젊은 사람들의 좋은 모든 것을 집합시킨 것 보다도 더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수정체부터 시신까지,모든 존재 존재들은 소중합니다. 이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중요합니다. 늘, 겸손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첫마음을 늘 간직하며 살려고 하면 좋겠습니다. 듣기 좋은 말만 듣지 말고, 쓴말도 귀기울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의 약점을 기다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에서 너그러운 웃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실패를 울기보다는 성공의 밑거름으로 품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농사꾼 아버지와 포도나무,그리고 그 가지들과 앞으로 달릴 열매들, 한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지는 바로 자신의 선택입니다. 지나온 모든 시간들을 감사합시다. 오늘의 이 시간을 감사합시다. 오지 않은 시간도 감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