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8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미사 강론
천주교 부산교구 김해성당 이균태 안드레아
예수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예수의 일을 이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다짐도 하며 살면서도, 때때로 내 앞에 들이 닥치는 작거나 큰 일들, 혹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런 다짐들을 했던 순간이나 그런 생각들을 했던 시간들이 참으로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 또 다시, 해보자, 한번 안되면, 두 번 해보고, 두 번 해보고 안되면, 세 번 해보자고 우리들의 주님께서는 오늘도 사랑하기를 채근하신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나 위로와 위안을 주려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예, 주님, 갑니다. 가요.” 하면서 말이다. 오늘 복음은 나에게 이렇게 다가온다.
여러분에게 오늘 복음은 어떻게 다가오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