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부산일보 
게재 일자 2017.05.16 26면 

[부산 교육을 듣다] 김영규 부산가톨릭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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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가톨릭대 김영규 총장은 치밀한 학생 관리 프로그램을 토대로

부산가톨릭대가 부산의 4년제 대학 중 최고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병집 기자 bjk@

 

"취업률이 전국 3위입니다. '강소 대학'으로 전국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외형보다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한 덕분입니다."

 

부산가톨릭대 김영규 총장은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학교를 정의했다. '강하다'는 표현은 두 가지를 뜻했다.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률과 봉사로 다져진 학생들의 인성이다. '실력 좋고, 인성이 바른 인재'를 키워낸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그 원동력으로 '정교하게 짜여지고, 엄격하게 실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수업 결손 방지한 내부 규정
전담교수 1 대 1 밀착 지도 등
입학~취업 엄격한 학사 관리

 

부산외대·영산대와 연합 구축
시설·교육 프로그램 등 공유
교양 교육·봉사활동도 강화

 

김 총장은 1990년 광주가톨릭대 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부산 서면성당의 보좌신부, 울산 언양성당의 주임신부를 거쳐 2005년 부산가톨릭대 교수로 부임했다. 2011년 성모학원 상임이사로 활동하다 2015년 1월 부산가톨릭대 제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임기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 성과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정원 감축 없이 자율적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2016년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에 4D헬스케어 창의인재양성 사업단, 생애말기케어 복지전문인력 양성 사업단, 공유가치창출형 사회적경제조직 경영인재 양성 사업단 등 3개 사업단 선정으로, 3년 동안 1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학과별 1 대 1 전담지도교수제' 등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분이다. 총장 취임 후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우리 대학의 출발은 단순한 전공인 배출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전문인 양성이다. 우리 사회는 앞으로 전문성이 높은 인재와 더불어 인성을 갖춘 인재를 더욱 필요로 할 것이다. 비교과 프로그램을 전담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는 무조건 교양학과 수업을 듣도록 하는 등 교양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덕분에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본다."

 

-취업률 제고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있나.

 

"우선 학사 관리가 엄격하다. 결석 등으로 수업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 수업의 충실도를 높여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들도 학교의 방침을 잘 알기에 규정을 준수한다. 물리치료사 자격시험 등에서 우리 학교 출신이 자주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만약 학업에 충실할 수 없는 상황이면 전담교수들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교직원들은 학생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의 역량, 취업 희망분야 등에 맞춰 헌신적으로 밀착 지도를 하고 있다.

 

요즘은 취업 후 관두는 학생도 많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전담교수제를 통해 사후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 전담교수들이 취업 후에도 학생들과 소통하며 어려운 점을 파악하고, 회사 측의 요구 등을 조정해 도움을 준다. 이런 치밀한 학생 관리 프로그램 덕분에 취업률이 2014년 73.9%에서 지난해 77.9%로 상승했다. 부산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이며, 전국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장학금이 많은 대학으로 유명하다.

 

"2016년 기준으로 우리 대학이 재학생 1인당 지원한 장학금은 396만 원이다. 이는 연간 등록금의 58.8%에 이르는 금액으로 지역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국가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매칭 방식이라, 대학 자체적으로 장학금 규모가 크면 정부의 장학금 지원도 많다. 장학금 지원 규모가 큰 것은 학생들이 경제적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학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주변 대학과 연합대학을 구축한 배경은.

 

"부산외대·영산대와 연합대학을 구축해 교수와 학생을 교류하기로 하고, 시설과 취업 프로그램 등의 인프라를 공유하기로 했다. 연합 대학은 시대적 추세다. 각 대학의 장점을 배우고,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는 취지다.

 

지난 4월 전국의 12개 가톨릭계 대학 간의 '인성교육 연합대학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들 대학은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자는 건학 이념을 공유하고 있다. 인성 교육 담당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교육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또 국내외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한다. 한·중·일 학생들이 방학 기간 각 나라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인성교육을 위한 학문적 연구 기반과 교육 정책을 공동 개발하고, 교육과정도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재학생의 봉사활동이 활발한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진리를 통해 사랑 안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트리니타스형 인재'이다. 이런 인재상에 걸맞게 전공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받는 곳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과 교직원의 봉사 활동이 활발하다. 사회복지기관과 18개 학과를 연결해 매주 토요일 봉사 활동을 펼치는 'CUP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 관련 학과 학생들은 현장의 필요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얼마 전 총학생회는 출범식 비용으로 쌀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교직원들도 수시로 온천천 주변 정화 활동 등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송지연·임태섭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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