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푸른 5월이, 좋아요^^

시험을 치고 왔구요. 공부는 많이 적당히 했구요. 정말 신나는 5월입니다. 금요일 하루 팅구고 토요일과 주일(일요일)에 또 출석수업이구요. 22일 시험입니다. 한분 한분의 학우들이 정말 재미나게 공부를 하는 모습이 저를 숙연하게 만들었구요. 덕분에 저도 좀 차분하게 미리 학교에 가서 앉아서 시험 공부를 하며 그 분위기 속에 있었나이다.

 

어느분이 망고와 요플레를 제방에 살짝 갖다 놓고 갔네요. 고맙게 냠냠 좀 전에 먹었습니다. 오늘 시험 공부는 미리 못해서 양해를 구하고 좀 학교에 일찍 가서 종이에 적어 가면서 겨우 공부를 하고 시험을 쳤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참 좋아요. 마지막 시험지 배부전까지 요약한 종이를 보면서^^

 

저녁으로 라면 한 개 끓이고, 밥 말아서 김치와 뚝딱 먹었는데요. 정말 그 맛이 넘 맛있고 참 좋았답니다. 마중나온 두분과 편의점에서 작은 병의 쥬스를 마시며 밤 거리를 걸어서 오는 우리는 가로등 불빛을 별빛삼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점수요!!! 점수는 교수님께서 주시는 성의에 감사할 뿐입니다. 통과만 하면 저는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와 일과 공부를 할수 있음이 즐겁고, 감사하고, 고맙답니다. 오늘도 낮에 어느 약간 연세가 있으신 분께서 공부를 하시는 삶을 나누어 주셨는데요. 정말 그분의 모습에서 행복함이 보였답니다.

 

지하철안에서 자리가 생기니까 대부분 앉으십니다. 저는 평소에 외근중일때 빼구요. 앉아서 근무를 하기에 되도록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잘 앉지 않고 서서 가려고 하는데요. 빈자리에 앉으라고 권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때마다 좀 죄송하기도 하고, 친절은 고맙지만 저는 잘 앉지 않는다며 사양을 합니다.

 

어제 오늘 시험을 치면서 약간 피곤과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낮에 한 30분정도 누워 있었는데요. 꼭 이럴때 손전화는 울리거든요. 그래서, 그냥 안 받았습니다. 죄송했지만 그냥 그러고 싶었습니다.

 

오늘따라 지하철은 딱딱 정말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한번은 타지 않고 보냈구요. 다음 지하철을 탔답니다. 아주 급할 때 빼고는 저는 약간씩 기다리는 시간이 좋거든요. 서서 사람들도 보고, 바깥도 구경하고 그냥 서 있는 것도 좋고 그렇습니다.

 

고등학생들인지 졸업여행인지, 아님, 소풍을 대신한 여행인지 제주도에 갔다 오는 것 같았는데요. 가방을 끌고 선물이든 종이 가방을 보니 제주도라는 단어가 보이더라구요. 정말 옛날엔 그런 시간도 있었다는 추억을 해 보며, 젊은 그들의 밝음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시험지에 두두두두 필기를 하는 소리가 경쾌하고 어떤 연주처럼 들렸는데요. 공부한 만큼 모든 이들이 좋은 결과를 받기 기원하구요. 이 순간을 즐길수 있는 이들이 되시길 바래 봅니다. 결과도 좋지만 가는 중간 과정이 정말 참 좋은 시간이거든요. 현재를 즐기기^^~ ~DSCN5349.JPG